현대차 176건(42.2%), 기아차 69건, 르노삼성 61건 등
【세종=뉴시스】서상준 기자 = 최근 5년 간 자동차 '급발진 의심 신고' 접수가 총 417건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원 의원(새누리당)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 8월 현재까지 자동차 급발진 사고 신고는 총 417건이 접수됐다.
2010년 28건에서 2011년 34건, 2012년 136건, 지난해 139건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에만 8월까지 80건의 급발진 사고 신고가 접수됐다.
제조사별로 현대자동차가 176건(42.2%)으로 가장 많았고, 기아자동차가 69건, 르노삼성자동차 61건, 한국지엠 32건, 쌍용자동차 26건 순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쏘나타 LPG가 41건으로 급발진 사고 신고가 가장 많았다. SM5 LPG와 그랜저가 각각 22건, SM3와 SM5가 각각 18건으로 뒤를 이었고, 쏘렌토와 아반떼가 각각 15건 등 순으로 조사됐다.
수입자동차 중에는 독일 BMW가 1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 도요타 12건, 독일 벤츠 9건 등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휘발유가 203건(48.7%), 경유와 LPG가 각각 102건(24.5%)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