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재래시장에서 장사를 합니다,
상가에서 거의 유일한 20대인데요..
뭐 암튼 10시 30분 윤창중 기자회견을 보기 위해 류현진 중계를 보듯 많은 기대(?)를 가지고
상가분들이 모여들기 시작하셨습니다.
tv화면은 같았지만 반응은 같지 않았습니다, 아니 믿을 수 없었습니다.
어른이 격려 차원에서 그럴수도 있지..겨우 엉덩이 한번 토닥거린건데 뭘 그러냐며..
기자들이 나쁜 놈들이라며, 확인되지도 않은 걸 막무가내로 보도해서 나라 망신을 시킨다며..
윤창중의 문화적 차이 발언을 옹호하는 분위기로 대화가 흐르더니
윤창중을 나쁘다고 한 , 나쁜 걸 나쁘다고 한 저를 나무라시더군요.
그것도 여러 사람이..하하..
참 혼란스럽습니다.
상가에선..
대선 전엔 타칭 빨갱이로 살았고 대선 후엔 타칭 아무것도 모르는 젊은새끼로 살았지만
오늘은 좀 정말 많이 답답하네요.
매일 눈팅만 하다가 답답한 마음에 처음으로 올린 글이 하소연이라니..
날씨가 아주 아주 화창합니다, 모두들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