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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PX가 민영화 되어 편의점 브랜드가 들어오는걸 우려하시는데..
게시물ID : military_213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YooNGooN
추천 : 3
조회수 : 141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5/11 08:44:18

아직까진 우리군의 대부분을 차지 하는 육군에선 기존의 PX를 공군에서도 BX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군에서는 08년부터 계획수립해서 09년쯔음 시작해서 거의 본격적으로 받아들여서 GS25가 해군/해병대에 적극적으로

설치되어졌습니다.


기존엔 저도 평택/진해/부산/목포 등에 근무하면서 그 부대의 PX(해군에선 걍 복지라고 부르죠..) 이름도 잊지 않는 노란잠수함..

등을 이용했는데요... 이후 섬부대로 이동하면서 거기에 열악한 PX에서 어느순간 GS25가 들어와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우려하시는 것이 GS25등의 편의점 브랜드가 군에 들어오면 가격이 사회에서의 편의점 이용가격이라 우리 장병들의

월급으로는 이용이 어려울 것이다... 이건데요.. 그 둘을 동시에 사용해 본바.. 가격적 차이를 전혀 못느낍니다..


오히려 기존의 PX에서는 보지 못했던 다양한 품종 들과 PX에서 다루지 못했던 편의점에서의 세세한 품목이 있어.. 다양한 선택이

가능한 점,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는 당시 섬부대에서의 가게에선 온리 CASS 맥주만 있었는데.... 군GS25가 들어오면서..

MAX, 골든라거 같은 국산맥주부터 / 버드와이저, 칼스버그. 하이네켄등의 수입맥주가.. 그것도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수가 있었는데..

이건 당시 최서북단 섬에서는 신세경이였습니다. 이걸 춘/추계 진지공사, 각종 체육대회, 단합대회 등에.. 기존에 온리 막걸리였는것을

버드와이저(수입맥주 중 싸므로..) 캔으로 돌렸더니... 대원들 반응도 훨씬 좋았으며.. 부대 입장에서도.. 어차히 군GS25에서 

판매하는 것이므로.. 부담이 없었습니다.


또한 기존에 섬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기엔 눈치도 주고, 애로사항이 있었는데.. GS25가 들어오면서 카드 사용에 전혀 불편함이 없고

GS포인트 적립까지 가능하고.. 군GS25에서는 본사직영이라 본사직원이 관리 하고.. 동네주민을 알바로 고용하니.. PX병이 관리하는..

것보다 매장관리상태와.. 유통에서 강점이 있어서 그런지 섬이라는 약점을 갖고도.. 물건이 비는 경우가 드물었습니다.

또한 기존의 PX병이나 병력을 차출해서 복지기관을 운영한 것을 그 자원을 더 전투적으로 활용할 기회가 생긴거죠..


또 많은분들이 우려하시는 것이 장병들의 복지가 약해질것이다.. 이건데요.. 앞서 말씀드린데로.. 가격적인 면이나 품종면에서는 오히려

더 나은 편을 보이게 되고.. 기존의 PX라고 해서 오로지 장병의 복지가 선행된건 아닙니다. PX관련해서 부대 보급관련 일을 접해보시면

오히려 PX가 여러개의 민간회사에서 각 품종별로 납품받는 것이고.. 또한 그들도 군에 납품하면서 똑같은 이익을 보고 있었습니다.

군 PX를 사용하는 장병들을 소비자라고 본다면 기존의 군PX를 사용하든 해군의 GS25를 사용하든.. 별 다를게 없는게 됩니다.


전 GS관련 당사자도 아닐뿐더러..(지금도 편의점이 비싸 그냥 마트갑니다.) 무분별한 공공분야 민영화에 대해 적극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현재 군PX가 민영화되는것에 대한 정부의 시책을 무조건 색안경 끼고 반대/비난하는 것에 대해서도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무조건 싸매고 그 본질이나.. 상황을 경험치 않은 상태에서 반대/비난 하면.. 우리가 I싸이트랑 다를게 무엇인가요??


군GS25사용에 대해서 09년 말이나 10년 이후 해군/해병대에서 근무해보신 분들은 아실꺼라고 보구요...

오히려 우려해야 할점은.. 재경단에 확인해보니 어차피 몇년 주기로 계약하는 거라 GS25에서 언제든 다른 업체로 계약 가능한데..

이것이 고위층과 유착되어 독점의 가능성과 지금은 PX와 다를바 없는 가격으로 제공되지만.. 나중에 가격인상이 있을 가능성

이것인데... 이것을 감시해야 되지만.. 그렇다고 후에 올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가능성때문에 지금 당장 장병들이 누릴 수 있는

편의성을 무시할 순 없다고 봅니다.


여튼.. 결론은.. 면영화 민영화 해서 요즘 분위기에 안좋게 들리는데 실제로 사용해 본 결과 차라리 좋았던 점..

그리고 많은 분들이 동의하시겠지만..군에서 특히 보급/복지 관련.. 아웃소싱(그것이 민영화라 할지라도..)은 필요하다.. 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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