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사진 정리 중인 아재입니다..
금요일 부터 다시 해외 출장이 시작되기 때문에 정신이 없긴 하네요 ^^;;
별거 없는 취미 사진인데 다들 칭찬해 주셔서 베스트오브 베스트 게시판에도 가보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
사실.. 이정도 사진은 스르륵 아재들은 거들떠 보지도 않는 수준입니다.. ㅠㅠ 여기와서 이런 칭찬들을 받게 되다니.. ㅠㅠ


작년에는 10개국 정도를 2~30여회 정도 출장을 다녔었습니다.
올해도 비슷한데, 아무래도 자주 가는 곳 보다는 1년에 한두번 가는 곳들의 사진을 많이 찍게 됩니다.
여행은 가는 시기에 따라, 가는 사람에 따라, 보는 시간에 따라, 그날의 날씨에 따라서 많은 생각도 하게 되고, 거기에 맞는 음악과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한 텀블러에 차나 커피를 마시며 여행을 하게됩니다. 늙은 아재의 마음에도 감성이 스며들죠..

많은 이와 동행하는 여행도, 홀로 하는 고독한 여행도, 누군가를 만나볼까 하는 설렘과 기대찬 여행도, 저렴한 여행도, 비싼여행, 느긋한 힐링 여행도, 젊음과 패기를 가진 배낭여행도 모두가 의미 있는 여행입니다.
인생의 한 과정이고, 삶의 부분과 연속이고, 희노애락이 단기간에 압축된 시간입니다.
모든 것과 모든이가 낯설고 새롭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것이 여행입니다.

올 한해 즐거운 여행 계획이 있는 오유분들 되셨으면 합니다.


아래의 사진들은 남프랑스 여행중 아를, 아비뇽, 고르드의 사진입니다. 이들을 프로방스 지역이라고 하는데, 작년에는 시기를 기존과 다르게 늦가을에 떠나게 되서 살짝 스산한 감이 있었습니다. 보통 프로방스의 라벤더 밭과 보랏빛 라벤더 향을 맡으며 아름다운 꽃들을 감상하는 화창한 5~6월 초에 떠나게 되는데 시기가 다른 만큼 다른면을 보면서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