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배운 것만이 정답이 아니다...라는 느낌이 들게 한 책이네요
음...고대사라는 것을 정면으로만 바라보다가 어느날 갑자기 측면에서 바라 본 느낌이라고 할까요?
요즘 우리 아이들이 역사에 너무 흥미를 잃어 가는데 기존의 역사서와는 다르게 '전쟁'을 중점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고대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 반, 그리고 고대사를 전쟁이란 시각으로 바라보고 분류하면 기존 역사서와는 이런 차이가 있구나...하는 마음을 가지고 한번 추천해 드려봐요!
뭐든지 바라보는 기준에 편견을 두지 말자는 생각이 막 들어요
시간 나시는 분들은 한번 읽어보세요~ㅎㅎ
‘전쟁’으로 다시 읽는 한국 고대사
지금까지 우리의 역사는 그 나라의 주요 사건, 문화, 제도 등을 알아보기만 하는 시각으로만 바라보았다. 아마 이는 조선시대 와는 다르게 역사적 사료의 부족함이 가장 큰 원인이 되었는데, 이런 고대사에도 확연하게 드러나는 키워드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전쟁' 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기존의 이런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 고대인들이 역사를 이끌어 간 방식을 ‘전쟁’으로 보는 새로운 전개로 풀어나간다. 대중 역사서로 태어났으면서도 여러 학설을 자세히 살폈기 때문에 일반 대중뿐 아니라 역사학도에게도 유익한 책이 될 것이다. 더불어 다양하게 수록된 이미지 자료는 읽는 사람을 생생한 전쟁의 역사 현장으로 인도해 줄 것이다.
* 왜 전쟁에 주목해야 하는 것인가?
이것은 고대의 한반도가 여러 국가로 분립해 있었다는 이유가 가장 크게 작용한다. 당시 여러 국가의 목적은 단 하나, 부강한 나라가 되어 세력을 넓히는 데 있었다. 인간의 세계도 넓게 보면 약육강식을 따르는 자연의 일부, 약한 자는 먹히고 강한 자만이 오래 존속할 수 있는 것이 자명한 사실이다. 생존을 위해 우위를 점하는 과정이 과연 평화로운 협상의 나날이었을까 하는 의문에는 모두가 고개를 저을 것이다.
이런 사정으로 고대사를 이해할 때 전쟁을 빼놓고 말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고대의 국가는 전쟁을 통해 세력을 키우고, 전쟁을 통해 우위를 점했으며, 전쟁을 통해 살아남아 통일 국가로 변모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러므로 ‘전쟁’이라는 키워드는 고대사의 핵심에 가장 빠르게 도달하는 지름길인 셈이다. 사료가 부족한 고대사에서 역사학자들이 매달릴 수 있는 것은 고고학적 자료 외에 ‘전쟁’이라는 또 다른 열쇠이다.
이 책에는 지루한 설명만이 장황하게 늘어져 있지 않다. 장마다 다양한 이미지가 수록되어 있는 점이 매우 흥미를 끈다. 지도와 삽화는 “전쟁의 시대”의 저술을 위해 저자가 직접 그린 것이라고 하니, 독자의 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다. 특히 당시의 병사와 무기의 모습이 담긴 삽화는 읽는 이가 전쟁터 모습을 상상하게 되는 새로운 재미까지 더해줄 수 있다.
도서분류 한국 고대사, 전쟁사
도 서 명 전쟁의 시대(한국 고대사 700년의 기록)
지 은 이 김대욱
정 가 28,000원
상세정보 반양장, 444쪽, 크라운 변형판(173mm×240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