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긴 글 죄송합니다. 여기에 올려도 되는 글인지 잘 모르겠네요.
일단 저는 대학쪽에 있는 정부지원을 받는 사업장 중 한군데에서 일하는 중입니다. 일단 업종은 3D프린터 업체인데 처음에 입사할 때 저는 설계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정작 들어가보니 코딩을 시키더군요. 제 이력을 보더니 코딩을 하는게 맞다라면서....
처음엔 파이썬을 시키더니, 다음엔 책 하나 주면서 리눅스 서버를 시키지 않나,
요즘 랜섬웨어 막는다면서 랜부팅이 가능한 하드리스 시스템을 만들라지 않나...
이번엔 또 뭘 쓰려는지 트위터 봇을 만들라 하는데 요즘 동세도 모르고 트위터 기능이 뭔지도 모르고 시키고...
옛날기술 이제 안쓴다고 어제 얘길 하니 그나마 중단하겠답니다.
오늘은 또 와서 웹이나 서버 할 줄 아냐고, 저는 못한다고 잡아뗐습니다.
그러더니 자기 자리로 돌아가면서 중얼거리는 말이 교육을 보내야 하나...
웹을 배우라는것도 자기 대신 홈페이지 관리 하라는 취지라더라군요.
그런데 그거만 그런게 아니라 3D캐드도 해야하고, 안드로이드도 해야하고, 오만걸 다 하는 중입니다. 웹까지 하라면 너무 머리 아파서 못하겠습니다.
암만 중소기업이라도 자기 꼴리는 일만 다 시키고 별별 언어를 다 시키네요.
제가 돈 문제만 아니었어도 빨리 박차고 나오는건데.....
1년만 빨리 채우고 나와서 신고 때릴건 때려야겠습니다.
이전 직원 퇴사 처리가 안되어있다던지, 인턴시 월급에서 환원금을 반드시 현금으로만 달라고 한다던지..
진짜 돈이 웬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