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일 방송된 KBS 뉴스9에서는 파업 승리와 길환영 사장의 해임 이후 정부와 검찰에 대한 비판 기사가 눈에 띄게 부각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KBS 뉴스9은 또다시 국무총리 후보자 검증을 강하게 시도한 것.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편집회에서는 "어제(10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관련 뉴스에서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고 곧이어 기자 4, 5명이 이틀동안 준비한 문창극 후보에 대한 검증 기사가 발제됐다. 아이템 발제에 대해서 편집회의에서는 별다른 이의제기 없이 통과됐고, 톱뉴스로 3꼭지가 들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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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조 KBS본부 권오훈 위원장은 "현재 뉴스뿐만 아니라 시사 프로그램까지 공영방송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한 치열한 노력을 내부에서 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오늘 같은 뉴스들이 지속적으로 보도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공정보도를 목표로 한 파업을 승리로 끝낸 만큼 성역 없는 취재와 치우침 없는 보도로 잃었던 시청자의 신뢰를 다시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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