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빠대돌리다 있었던 일입니다.
전 150렙 정도 되고 경쟁은 아직 간적 없습니다(5시즌에 가볼까 생각중)
 
66번 국도 공격걸려서 화물밀라고 라인 픽하고 대기중인데

한 아군 겐지유저가 쓸데없이 다른 유저에게 별거아닌걸로 시비를 걸더군요.

이때까지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겼는데
화물 첫 경유지까지 밀었을 무렵에 갑자기 아까 그 유저가 팀챗으로 이렇게 말하는겁니다.

"라인 병신아 앞으로가 시x"

당연히 라인은 팀에 저 한명인데다가 전 화물 바로 앞에서 방벽든 상태로 있었습니다.

조금 전에 힐팩 먹으려고 뒤로 빠진것을 보고 하는 말인줄 알고 여기까지는 저도 무시를 했습니다.

그런데 몇 초 후 다시 그 유저가

"라인 시x 아 너 픽 바꿔"
"쫄보새끼가 라인이 되가지고 계속 뒤로 빼냐"
"라인 쫄보새끼야 앞에 나가라고"
"오죽하면 빠대에서도 내가 이러냐"

이러는겁니다
 
당연히 전 아까와 같은 상태로 화물 바로앞에서 방벽을 든 상태였습니다.

어이없어서 대충 상황을 보니까 그 겐지유저는 자기혼자 방벽밖으로 질풍참 쓰고 나가더니
지혼자 킬할려다가 죽고 있더군요 :;;

저도 가만히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팀챗으로 
"아니 화물앞에서 방벽들어주는게 내 역할인데"
"님 혼자 킬딸려고 나가다가 죽고있구만"
"나보고 어쩌라고"
"그리고 님말대로 여긴 빠대인데... 뭘 그렇게 빡겜을..."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저랑 그룹 하시던분이 갑자기 그 유저에게

"겐지충새x야 닥쳐"
라며 갑자기 둘이 싸우기 시작하는 겁니다.

그 겐지유저는 열폭이 왔는지
"뭐? 추우우우우웅?"
이러더니 꼴에 친구라고 편드냐며 싸움의 규모가 커졌습니다.

상황이 이러니 게임이 제대로 진행될 리가 없었고, 저희팀은 점점 밀리는 상황...

상황을 어떻게든 종료시켜야 할 것 같은 마음에 그 유저에게 
"계속 이러시면 욕설로 신고합니다"
라고 하자 그 유저는

"신고드립 오지네~ 신고해라 ㅋㅋ"
라며 더 당당해졌고, 전 그룹분에게 그냥 나가자며 그 게임에서 나왔습니다.

그 유저를 신고하긴 했지만, 블리자드 측에서 제대로 대응할지도 의문이고 빠대에서도 이러는데 경쟁을 가는게 과연 정신건강에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