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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치몽 덕에 떠오르는 군입대 비화...(33)
게시물ID : military_529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산소같은돼지★
추천 : 29
조회수 : 1848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5/02/07 12:33:48
이번엔 어릴적 기억으로 ㅎㅎ
아버지께서 준사관 만기전역자세요
초등학교 앞이 군부대 8사단이여서
학교끝나고 종종가서 놀았어요
위병소도 그냥 아빠만나러 왔다하고 들어가죠 ㅎ
내무실 들어가면
왕자 ㅎㅎ
걍 왕자님 ㅋㅋㅋ
가방놓고 내무실에서
병장아저씨잡고 장기를 두었습니다 ㅎ
아버지께서 반떼고(포 차 상 마)
두던게 재밌어서 종종두는데
병장과 맞장두는 초딩 ㅋㅋ
그때도 장기두며 노는데
투고급 아저씨가
"막내야 피엑스가서 과자좀 사온나 우리아들 먹이게"
하면서 주는 천원 ...
이병은 그걸들고가서
초코파이 닭다리 음료수 과자류 한가득을..
처음엔 우와 하고 먹었죠
천원이면 여기선 부자구나 ㅋㅋㅋ
그러고 놀다
집가기전에
아버지께
"아빠 피엑스에서 과자사가지고 가요 저 천원있어요"
하니까 비웃듯이
그러까? 하고 갔는데
어? ㅋㅋㅋ
먹고픈거 다 고르니..
2만원이 훌쩍.
뭐지?
"아빠 이거 왜 비싸요?"
"아들놈아~ 많이 샀으니까 그러지.."
"어.. 이상한데.. 아까 이병아저씨. 병장아저씨가 천원준거로 이만큼 사오던데?"
"뭐?!"
그때는 몰랐죠...ㅋㅋㅋ
다음주에 다시가니
왕고 아저씨가
"아들 너 아빠한테 천원으로 피엑스 털었다고 말했니?"
하길래
그렇다 했습니다.
근데 투고아저씨가 안보이길래
어디갔냐고 물으니
"응 여행갔엌ㅋㅋㅋㅋ"
내무부조리로 영창ㅋㅋㅋㅋㅋㅋㅋㅋ
칼같은 우리아부지...
아저씨 미안요..ㅠ
아들 먹였는데도 짤없이 보내버리고
이병한테 아부지돈 주셨다네요..ㄷㄷ
내무부조리 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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