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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번역] 마트에서
게시물ID : panic_472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비스케
추천 : 68
조회수 : 837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5/09 12:11:43

흔한 도둑들 수법 중에 [덜컥덜컥 수법] 이라는 것이 있다.

가정집 문 손잡이를 돌려보고 열려있으면 훔치러 들어가는 수법이다.

나는 차를 타고 있을 때 그와 유사한 일을 당한 적이 있다.

 

가족들과 마트에 장을보러 갔던 날이었다.

도중에 몸이 안좋아서 나만 먼저 차로 돌아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주차장이 좀 어두컴컴하긴 했지만 장을 보는 사람들이나 차량들이 항시 드나드는데다 경비원도 순회하고 있어서 딱히 문단속에 주의하지 않았다. 

나는 조수석 좌석을 길게 펴고 누워서 휴식을 취했다.

 

 

 

 

 

 

 

잠시 후, 내 차의 트렁크가 열리는 소리와 함께 사람들의 말소리가 들렸다.


"럭키! 열려있는데?"

"한가득 많이 들었어!!"

"돈 굳었네!!!"
 

깜짝놀라 몸을 일으켜 뒤를 돌아보니 모르는 사람들이 서있었다.

젊은 여자와 남자 그리고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로 구성된 일가족으로 보였다.

그들은 트렁크를 열고 아까 내가 차로 오면서 먼저 계산해가지고 트렁크에 담아둔 물품들에 손을 대고 있던 참이었다.

나는 놀란 나머지 말문이 막혀 그들을 빤히 바라보았다.

오싹한 얼굴로 나를 응시하던 3인 가족은 갑자기 당황한 표정으로 "헷갈렸네." 하더니 트렁크 문을 닫고 재빠르게 매장 쪽으로 허둥지둥 도망갔다.
 


애시당초 제대로 잠궈두지 않았던 나도 나쁘지만, 평범하게 쇼핑을 하듯 가족단위로 함께 도둑질을 하는 사람들이 존재 한다는 점.

생판 모르는 사람의 소유물을 무단으로 꺼내보고 아무렇지도 않게 취하려 했다는 점.

여러가지로 오싹했던 경험이었다.

 

*******************
출처 - http://vivian9128.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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