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은 7일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에 대한 선처 요구에 대해 "비공감...본보기로 엄벌하기 딱 좋은 사람입니다"라고 거절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공모씨가 트위터를 통해 "저는 변희재의 선배...시장님의 분노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법대로 응징하면 백만명에게 카타르시스를 주실 테지만, 관대히 용서하면 그 열배의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실 겁니다"라며 선처를 호소하자 이같이 답했다.
공모씨가 이에 재차 "제가 ‘용서와 관용’ 이런 말들 싫어하는데 제몸같은 후배가 본인 과오가 원인이지만 큰 화를 입을 수 있는 터라 어쩔 수가 없네요.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선처를 부탁드립니다"라며 재차 선처를 호소했으나, 이 시장은 "관용과 용서는 진심 서린 반성 위에서나 가능하지요"라며 변 대표가 반성하지 않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포용관용은 상대후보를 지지했던 시민들이지, 불법 흑색선전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지지시민들을 우롱한 범죄자들은 아닙니다"라고 덧붙였다.
공모씨는 이에 "내 앞가림도 변변히 못하는 주제에 가해자도, 피해자도 모두 원치 않는 쓸데없는 짓을 한 것 같다"며 "이 세상에는 막을 수 없는 일들이 몇 가지 있는데 B군의 앞길에 드리운 암운도 그럴 것이다. '잘못했습니다. 반성합니다'라는 말을 하기가 그리 어려운가?"라고 탄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