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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티어는 왜 항상 실론즈야?'라는 분들을 위해
게시물ID : lol_5285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edwinD
추천 : 13
조회수 : 979회
댓글수 : 41개
등록시간 : 2014/07/29 14: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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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j.jpg

우선 그래도 인증을하는게 여러분들에게 신뢰를 더 받을 수 있으니 인증을 하겠습니다. 
오유에는 눈팅족부터 꽤 오랜시간동안 서식했습니다. 

FDS 라는 클랜의 초대클마이구요. (현재는 탈퇴한 상태예요. 그냥 앞에만 달아놓은것)
시즌4 들어와서 겨우겨우 다이아네요.
93포인트까지 올렸다가 친구랑 듀오 잘못돌려서 말아먹었습니다 -_-;;;
시즌 1부터 시즌 3까지 브론즈부터 시작해서 플레까지 올라갔었구요.(시즌 1은 실버에서 끝났습니다.)
시즌4는 배치고사 망해서 실버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제 주챔이 아무무인데 골드, 실버분들이랑 하던 팀랭에서 승률이랑 KDA를 죠져버렸네요.....)

아무튼 각설하고, 
정말 몇백판 몇천판을 해도 실론즈에서 도저히 오르지 않는 분들을 위해
저의 경험을 담아 조언 글을 남겨볼까 해요.
본격적으로 핵심팁을 알려드리기전에 꼭 숙지해야 하는 주의사항 먼저 알려드릴게요. 
저는 이것을 원칙으로 해서 항상 올렸습니다.

1. 1~2판해서 안되는 날은 그냥 접는다.
어거지로 계속하지마세요. 성질에 못이겨서 끌려가는 날은 티어망치기 딱 좋습니다.
안되는 날은 안되는 날이예요. 그냥 마음을 비우시고 일반겜으로 연습을 하는게 좋습니다.
제가 최고 연승이 12연승인가 그런데 그거 할때도 끊어서 했어요. 연승을 해도 연승이 끊기면
저는 딱 거기서 접습니다. 2승 1패, 3승 1패, 4승 1패 이런식으로요.
듀오일 때에는 어쩔수 없이 계속하지만 혼자 할때는 플레이를 짤라서 해요. 

2. 가급적 채팅에 휘말리지 마세요.
저같은 경우는 전체채팅은 아예 끄고 합니다. 그리고 아군이 뭔가 트롤느낌이면 마찬가지로
차단을 하고 게임을 해요. 이게 좀 판단력과 치밀함이 주요한 게임이다보니 흥분한 상태로는
뭔가 되다가도 안되더라구요. 채팅에 말린판은 이기고 있다가도 역전패나올때가 종종있었습니다. 

3. 되도록이면 아군은 건드리지 않는다.
이것도 주요한 것인데요. 초반에 똥좀 싸고 말리다가도 중반이후 특정한 타이밍 부터는 
제 몫을 하는 유저들이 종종있습니다. 그 이유가 뭐냐하면 보통 초반에 말리는 것은 
챔프 상성이나 룬, 특성의 영향이 크기 때문인데요. 이럴 때에 괜시리 트롤이네 똥싸네 
그러면서 욕하고 자극하면 그대로 그 라인은 망합니다. 컨트롤이 정말 그 티어가 아닌 경우는
많이 해본 챔프가 아니거나 대리랭크 인경우예요. 근데 제가 몇백판을 해보면서 정말 그런 유저를
본건 드뭅니다. 많이보면 일주일에 한번? 초반에 솔킬을 내준다 싶으면 그냥 채팅으로 
"형 답답하겠지만 좀만 사리면서 해봐.", "아직 망한거 아니니까 슬슬하자." 이런식으로
그냥 토닥여주고 넘어가세요. 그래야 중반이라도 볼 수 있어요.  

이렇게 3가지는 제가 정말 꼭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저게 안되면 잘풀리는 판도 역전 나오는게 비일비재 할 것이고,
말린판은 절대 복구가 안됩니다.

실론즈 탈출 핵심 팁
요즘 실론즈 분들을 보면서 많이 드는 생각이 라인전이나 한타에서의 역할은
정말 그 티어가 아닌거처럼 보이시는 분들이 꽤 계십니다. 잘하더라구요. 
예전에 골드, 실버분들이랑 팀랭을 좀 해봤는데도 라인전에서는 플레티넘한테도
안밀리는 것을 보고 솔직히 놀랬습니다. 그래서 언젠가 꼭 써봐야지 했던 것을 
오늘에서야 적게 되네요. 

1. 탑, 서폿, 원딜이 나쁘다는게 아닙니다.
다시 말하지만 위에 있는 포지션이 나쁘다는게 절대 아닙니다.
다만, 잘풀리기 위해서는 조건이 존재하는 포지션이기 때문에 실론즈 탈출에는 
굉장히 힘들어요. 
(원딜 - 어느정도 템이 나와서 적들에게 부담이 되는 딜을 하는 상황
 서폿 - 원딜과 함께 움직임, 골드 벌이가 상대적으로 힘들다.
 탑 - 어떤 캐릭이든 캐릭 역할에 맞는 코어템이 최소 1개는 나와야 하는 상황)

2. 미드나 정글을 하세요. 
포지션을 바꾸라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미드나 정글을 추천하는 이유는 여러가지인데요, 
그중에서도 중요한 이유를 알려드릴게요.
ㄱ. 맵리딩 능력 향상 - 당연합니다. 맵 컨트롤은 정글, 미드가 하기 때문에 맵 보는 시야가 달라져요.
ㄴ. 드래곤 각 - 드래곤은 글골을 앞서 갈수 있는 좋은 자원입니다. 드래곤 싸움이 그래서 중요한데요. 드래곤 타임또한 미드, 정글이 좌우합니다.
ㄷ. 성장에 대한 부담이 가장 적다 - 이건 뭐 첨언할 필요도 없죠? 미드 정글이 탑이나 봇에 비해서 성장 부담이 적은건 누구나 아는 사실 
ㄹ. 변수를 만들 수 있는 로밍, 갱킹 요원 - 말린판도 로밍이나 갱을 통해서 엎을 수 있고 이기고 있는 판은 더 빨리 끝낼 수 있습니다. 
ㅁ. 적의 로밍과 갱킹도 예측할 수 있다 - 내가 하다보면 적이 하는 경로나 타이밍도 보입니다. 진짜예요.
이러한 이유 때문에 미드나 정글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솔직히 라인전이나 한타역할은 되지만 위에것이 안되면 실론즈에서 머물 수 밖에 없어요.

3. 합류해야 하나? 말아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 때는 무조건 합류하세요. 실론즈 분들의 특징중에 하나가 
현재 벌어지는 상황과 상관없이 자기가 하려는 플레이는 하더라구요.
이를테면 드래곤이나 바론각재는 중에 다른 라인에서 파밍을 하거나 백도어를 치거나 
적의 2차 타워를 깨거나 억제기, 억제기 앞타워 압박시에도 파밍이나 백도어를 하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본인들도 스스로 알거예요.

4. 짤리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군과 함께 다니는 것
롤 자체에서 한타가 크게 망하거나 역전이 나오는 상황 중 대부분이 몇몇이 짤려서 죽고 시작하는
판일겁니다. 일부로라도 탱이 되는 아군이나 서폿에게 붙어다니세요. 가장 많이 짤리는 포인트에는
와드가 없을 때 그냥 하나 사서라도 시야를 확보하시기 바랍니다. 실론즈에서 라인전이 끝났을 때부터는
'안짤려먹힌다.'가 첫번째 미션으로 생각해야합니다. 압박은 나중에 해도 되요. 중요한건 살아남아서 
아군과 합류 하는게 최우선입니다. 그래야 한타를 정상적으로 할 수 있어요.

5. 플래쉬 쓰고 킬먹고 죽는것 보다는 플래쉬를 안쓰고 킬을 안먹는게 낫습니다.
이해가 안되는 플레이 중에하나인데 유독 많은 것 같더라구요. 다이브 상황에서 특히 많이 일어나던데
스펠 다쓰고 킬 먹고 죽는건 정말 멍청한 짓입니다. 궁 쓰고 못잡았을 때 그게 손해라고 생각해서
미친듯이 추격하다가도 많이 나오던데요 궁쓰도 못잡았다고 손해 아닙니다. 그냥 못잡는 각이면 
가게 두세요. 집에 갔다가 올 동안 미니언 웨이브 2개는 날아갈 겁니다. 그런게 이득이예요.

6. 유리한 상황에서 바론은 바보짓
게임이 유리한 상황에서 툭하면 바론콜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거 정말 바보짓입니다. 유리할 때일수록 도박성플레이는 자제해야 해요.
바론은 먹다가 스킬이 뭐가 빠질줄도 모르고 특성상 뭉쳐있어야 합니다. 
스스로 코너에 몰리는 형국이 되는 거죠. 바론한타에서 역전이 되면 바론버프까지
내줄수 있으니 위험은 더 커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리할 때일 수록 바론에 집착하지 마세요. 

7. 물약은 습관적으로 먹으세요.
적을 잡고 딸피 상태로 있다가 미니언에 죽는 경험 많으시죠?
근데 죽고보니 물약이 있는 경우도 있으실겁니다. 
또한 아주 딸피로 적이 살아갈 때 있으시죠? 근데 죽고보니 
물약이 있을 때 있습니다. 중간에 타이밍 맞춰서 먹기 힘드시면 
'지금 싸워야지!' 할 때 미리 눌러놓으세요. 그렇게만 해도 충분히
제 값합니다. 개당 35원 밖에 안해요. 미니언 2마리 먹으면 되는거에요.

8. 한타의 역할에 충실하자
제가 한타는 정말 괜찮게 하는 편인데요. 
저는 좋아하는 역할이 탱커예요. 딜러는 많이 선호하지 않아요. (남을 때 하는 정도)
제 입장에서 한타때 하는 역할은 무조건 딜나오는 아군을 지키는 거예요.
이니시를 걸고 스킬 한번 싸이클 다 돌려주고 빠지면서 딜이 나오는 아군쪽을 
보면서 빠집니다. 적이 먼저 물고 시작했을 때에도 딜이 나오는 아군쪽만 보고 달려요
이렇게 달릴 때에 필요하면 플래쉬까지 그냥 써버립니다. 

딜러의 경우는 반대예요. 나를 지켜주는 아군이 없으면 그냥 다음한타 보세요.
딜나오는 아군 하나가 살아도 라인밀어내기 힘든경우 있습니다. 
한타시작하자마자 죽고 시작하면 그 한타는 망했다고 보시면 되요.
딜러의 역할은 아군의 지원속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딜을 넣는 것입니다. 
딜러를 연습할때 '어떤 극악의 상황에서도 딜을 넣는 화려한 컨트롤'이 아니라
'아군 뒤에서 혹은 옆에서 안전하게 딜을 넣을 수 있는 위치 찾기'를 우선으로 연습하세요.

9. 오래 살 수 있는 것이 가장 좋다.
이를테면, 원딜이실 때 가엔이나 흡혈류는 꼭 들어주세요. 
미드라고 해도 가엔, 쪼냐가시고 탑도 가세요. 정말 추천하는 건데요. 
프로처럼 정밀한 딜계산이나 깜짝놀랄만한 무빙이 없는 상황일때에는
생명력을 유지해주는게 가장 좋습니다. 프로들 템트리를 파지 마시고, 
프로가 가는 템트리 + 자신의 생존을 위한 템트리를 꼭 섞어서 쓰세요.
프로는 정밀한 딜계산에 의해서 계산 된 딜링을 위해 셋팅 된 템트리 라는걸
절대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10. 공략은 보고 따라하는게 아니라 보고 이해하라는 겁니다.
인벤이나 기타 다른 곳에서 올라오는 공략은 보고 그대로 따라하는게 아니라
그걸 보고 그 챔피언의 메카니즘을 이해하는 겁니다. 아무무로 예로 들자면 
나는 아무무를 탱커로 사용하는데 딜공략보고 따라하게 되면 망할 수 밖에 없어요. 
'아무무 딜공략'을 보고 '아 계수도 좋구나. 그러면 중간에 템을 하나 딜템을 섞어볼까?'
라고 판단하고 연구해보는게 실론즈 탈피의 지름길입니다.

11. 와드 포인트에는 꼭 와드를 하거나 그곳에 와드가 없으면 가지마세요.
호기심이 많으신 분들이 꼭 포인트에 와드 없을때 들어가서 짤리는 경우들 많을거예요.
바론 밑 부쉬, 용 윗 부쉬, 레드 뒤 부쉬, 유령 옆 부쉬 등 와딩이 되야 하는 포인트에
무작정 들어가서 죽을때 다른 사람들은 정말 할맛 안나요. 
와드가 없으면 들어가지 말고, 와딩을 하세요. 

이상 입니다.
솔직히 라인전에서는 몇백, 몇천판 하신분들이라 많이 딸리진 않을거예요.
'실론즈들이 하는 일반적인 바보 행동' 때문에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행동들을 바로 잡으셔서 골드로 올라가시기를 진심으로 바래요.
저같은 놈도 브론즈 3에서 플레까지 올라갔었어요. 
여러분들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
건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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