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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힐링드라마 [개를 기른다는 것] - 2부 -
게시물ID : animal_446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르메리아
추천 : 35
조회수 : 1394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3/05/08 12:15:11

 

 

- 2부 -

 

 

늦은밤 혼고네 가족이 사는 빌라단지.

스카이의 울음소리가 갑자기 집안에 울려퍼진다.

 

 

놀라서 벌떡 일어나는 혼고.

 

 

배고고파서 그런걸까..

우유와 냉장고의 소시지를 챙겨먹이는 혼고.

 

 

평소 개를 좋아했던 혼고에겐 스카이가 마냥 귀엽게만 느껴진다. :D

 

 

아침을 먹으며 상의하는 혼고네 가족.

빌라단지는 강아지를 키우는것을 금지하고 있기에 걱정하는 가족들.

 

 

걱정도 잠시 쿠사카베는 일단 강아지목줄과 용품 좀 사오라며

가족의 꿈의 하와이저금통을 열어 2000엔을 건내준다.

 

 

그런데 이런!!

간밤에 스카이가 밤늦게 울어댄것에 주민신고가 들어왔는지

관리자가 개가있는 집을 찾아내기위해 단지내를 추적하고 다니고있었다! ㅋㅋ

 

 

일단 엉뚱하게도 옆집에서도 몰래 개를키우고 있었는지 ㅋㅋㅋ

옆집여자가 걸리면서 다행히 안들키고 넘어감 ㅎㅎ

 

 

쿠사카베도 스카이가 싫은건 아니었다 ^_^

가족이 모두 나가고 자신도 아르바이트를 가기위해 스카이에게 잘있으라며 귀여워해준다.

 

 

한편 인사부의 인사과장이 혼고를 부른다.

쿠보타씨가 퇴직은 하겠다만 퇴직금을 당장 내놓으라고 강요하고있다는 것이다.

회사방침은 퇴직후 1개월후 퇴직금 지급이기에 인사과장은 혼고에게

쿠보타씨를 찾아가 회사규정을 설명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라고 전해주라 명령한다.

 

 

그시각 빌라에선 애완동물 규정금지에 대해 추궁하는 진지한 분위기의 간담회가 열린다 ㅋ

심지어 그동안 몰래 키우는 집을 찾아내기위해 쓰레기까지 뒤지며 조사했다고 말하는 관리자 -_-;

 

 

엉뚱하게 걸린 옆집여자는 억울했는지

더러워서 이사가고 말겠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린다.

 

 

스카이 목줄을 사기위해 펫샵에 들린 혼고.

 

 

직원이 추천해주는 목줄들과 정신없는 설명에 혼이 빠진다.ㅋㅋ

근데;; 가격들이 기본 4000엔.. 비싼건 5000~6000엔 ;;;

고작 2000엔이면 사고도 남을거라고 생각하고 들어온 혼고.

예상못한 가격에 당황한 혼고는 빈손으로 가게를 나온다.

 

 

퇴근후 집에돌아온 쿠사카베와 마코..

별탈없이 자고있는 스카이를 보고 안심하지만 뭔가 이상한 점을 느낀다.

 

 

그것은 아무리 뒤져봐도 스카이가 배변을 한 흔적이 전혀없다는것.

아침부터 퇴근까지 하루종일 볼일을 보지못한 것이었다.

 

 

단지 주민들이 볼까봐 가방에 집어넣어 최대한 멀리가려는 두 모녀. ㅋ

 

 

끈도없어 일단 노끈으로 목을 묶고 공원을 찾아온 모녀.

그때서야 스카이가 안심하고 볼일을 보는 것을 보게된다.

실내에선 배변을 못하도록 교육도 되어있고..

첫날을 제외하고 크게 짖지도 않는 것을 본 모녀는 훈련받은 강아지라 생각하고

인근에 주인이 있지않을까 탐문해보기로한다.

 

 

하지만 딱히 스카이를 찾는 전단지등은 보이지 않는다.

 

 

한편 퇴근후 우연히 길거리 공연을 하고있는 히데의 밴드를 발견한 혼고.

 

 

오랫만에 추억하며 음악에대해 즐거운 담소를 나눈다.

 

 

더치페이를 하자는 분위기에 뭔가 초라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던 혼고.

약간 허세부리듯 목줄을 사라고 받은 2000엔을 선뜻 건내며 쿨하게 자리를 뜬다. ㅠㅠ

 

 

히데의 삶이 내심 부럽기도한 혼고.

꿈을포기하고 살고있는 본인의 삶이 결코 히데보다 나을것도 없어보이는 자괴감에 허탈한 감정이 찾아온다.

 

 

" 수고했어 먼저 잘게. 강아지 목줄은 샀어? " - 쿠사카베 -

( 아니 ㅠㅠ 술값으로 써버렸지 ㅋㅋㅋㅋ )

 

 

맥빠진 혼고의 눈에 선반위의 꿈의 저금통이 눈에 들어온다..

 

 

이런.. 결국 목줄값을 다시 채우기 위해 꿈의 저금통에서 돈을 빼내는 혼고 ㅠㅠ

 

 

그 장면을 마코가 목격해버리고만다..

 

 

엄마한텐 말하지말라는 혼고.. (초라한 가장이로세 ㅠㅠ ㅋㅋ )

 

 

다음날 마코의 눈치를 보며 쿠사카베에게 2000엔으로 목줄을 살수 없었다고 말하는 혼고. ㅋㅋ

 

 

말없이 바라보는 마코에게 왠지 부끄러운 혼고다..

 

 

혼고는 쿠보타에게 퇴직금 즉시지급이 어려운점을 이야기하려 만난다.

사모님의 병원비때문에 돈이 급해서 그러는 것이냐는 혼고의 질문에

쿠보타는 내가 경리부와 해결할 문제니 인사과인 자네는 더이상 신경쓰지말라 말한다.

 

 

쿠사카베는 결국 목줄값이 부담스러워 100엔샵에 들려 싸구려 목줄을 구입한다.

 

 

그때 우연히 호타쿠를 다시 마주친 쿠사카베.

호타쿠는 그녀에게 학창시절 간호사의 열정과 꿈이 남달랐던 쿠사카베가

이렇게 쉽게 꿈을 접고 악착같은 주부로 살아가고 있을줄은 몰랐다며 아쉬움 섞인 말을 건낸다.

 

 

후회는 없지만 묘한 아쉬움과 그리움이 교차하는 쿠사카베.. :(

 

 

그리움을 뒤로하고 다시 열심히 청소하는 쿠사카베.

 

 

그런데!

마사루의 책상밑에서 2000엔이나 하는 고가의 유희왕카드가 발견된다.

 

 

마사루에게 이런 많은 돈을 어디서 구했는지 자초지종을 묻는 혼고와 쿠사카베..

 

 

그리고 마사루는 조용히 가족들의 꿈이담긴 하와이저금통에서 꺼내갔다고 말한다.

 

 

혼고는 그런 마사루에게 도둑질은 나쁜거니까 다음부턴 그러지말라며 간단히 용서해준다.

놀란 쿠사카베는 이런일을 너무 간단히 용서해줄수 있냐며 혼고에게 화를낸다.

 

 

가족들의 신뢰와 공동의 목표가 무너지는 것같아 서러운 쿠사카베는

두리뭉실한 혼고의 태도와 마사루에게 실망하여 눈물을 흘린다.

(우리 철없는 가장 혼고도 돈빼갔는데 ㅠㅠ ㅋㅋ )

 

 

딸과 함께.. 땡땡이..

아들과 함께 저금통 도둑질.. ㅠㅠ ㅋㅋㅋㅋ

스스로 자신이 한심하다고 생각했는지 혼고는 쉽게 잠을 못이룬다.

 

 

다음날 어김없이 회사의 정리해고 대상에게 무릎꿇고 명예퇴직을 부탁하는 혼고.. ㅠㅠ

 

 

힘없이 한명의 서명을 받고 돌아오면 또다시 쌓여있는 정리해고 대상자들...

 

 

한편 스카이를 데리고 산책을 하던 모녀..

 

 

그런데 갑자기 스카이가 바닥에 구토를 쏟아낸다.

 

 

다급하게 동물병원에 데려간 스카이.

애견지식이 없던 혼고네는 고염분의 사람음식을 먹였기에 스카이가 탈이난것이었다 ㅠㅠ

간단한 처방을 받고 주의사항을 전해받은 혼고네는 일단 안심한다.

 

 

예방접종 여부와 여러가지 검사에 대해서 물어보는 수의사.

하지만 혼고네는 길잃은 강아지라 아무것도 아는게 없다며 당황한다.

결국 기본적인 검사와 처방을 받기로한 스카이.

 

 

그런데 영수증을 건내주며 당황하는 혼고.

 

 

19500엔 ㅠㅠ 흑흑..

 

 

생각지도 못한 진료비에 놀라는 쿠사카베..

 

 

비상금까지 사용해야하는 판국.. ㅠㅠ

결국 쿠사카베는 우리 형편엔 역시 무리라며 스카이를 다시

유기견 보호센터로 넘길것을 이야기한다.

 

 

현실적인 벽에 마주한 가족들은 결국 아무말도 하지못하고

내일 유기견보호 센터에 찾아가 더 좋은 주인을 찾아주기로 결심한다.

 

 

결국 다음날 센터를 찾은 쿠사카베와 혼고..

배변을 가리고 실내에서 잘 짖지도 않으니 분명 좋은 주인에게 키워진 개임을 이야기하는 혼고네.

주인이 찾고있을거라며 센터측에 맞기고자 문의한다.

 

 

가만히 듣던 나라하시씨가 교육도 잘되있고 짖지도 않는다면

키우기 더욱 좋은거 아니냐며 딴지를 건다.

 

 

이런저런 변명으로 어차피 다시 버리려는 것아니냐는 나라하시씨.

 

 

정그렇게 못키우겠다면 자신이 편안하게 안락사 시켜줄테니 데려오라며 명함을 주는 나라하시씨 ㄷㄷㄷ

 

 

그런 의도가 아니라며 쿠사카베는 발끈한다.

 

 

나라하시 : " 진짜 간절히 찾기를 원했다면 이미 문의가 들어왔을 것이고

사방팔방에 전단지가 붙어있었어야 할겁니다!

애들이 부모를 선택할 수 없듯이 개들도 주인을 선택할 수 없습니다. "

 

 

" 그 녀석은 계속해서 사랑받지 못하는 주인들에게 선택되어 왔다는 겁니다.

이미 찾는 이도 없고 갈곳도 잃은 아이에게 무슨수로 살아가라는 건가요. "

 혼고와 쿠사카베 : " ....... "

 

혼고 : " 기르겠습니다. 인연이 되어서 우리와 만난 개입니다.

기르도록 하겠습니다. "

결국 받아들이기로 다짐하는 혼고 ^_^

 

 

 

 

사실 혼고와 똑같이 말하고 싶었다는 쿠사카베 ^_^

 

 

그리고 가족들 앞에서 갑자기 고백할게 있다는 혼고. ??

 

 

" 정말 미안합니다!

사실 저도 가족의 꿈의 저금통에서 돈을 꺼냈습니다! "

 

 

억울해하는 마사루와 황당해하는 쿠사카베 ^^ ㅋㅋㅋ

 

 

가장이자 가족으로서의 실수를 진심으로 사과하는 혼고.

멋진 남자이자 아버지네용 :)

 

 

다음날 과장에게 당당히 말하는 혼고. 

" 죄송합니다. 더이상 이런일은 하지못하겠습니다.

다른사람들을 그만두게 만드는 것보다

모두가 함께 살아남을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

 

 

" 그리고 제가 무릎꿇는 것이 진심같아 보여서 잘먹힌다고 하셨는데..

진심같다는게 무엇인가요?

전 그들에게 한번도 진심이 아닌적이 없었습니다.

진심으로 그들의 퇴직을 사과하고 위로하는 것이 제가 할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젠 싫습니다. 더이상 하지않겠습니다! "

( 멋지다잉? ㅋ)

 

 

그리고

당당하게 스카이를 데리고 빌라를 산책하는 쿠사카베!! ♡♡♡

 

 

가족으로 받아들인 이상 더이상 숨기고 외면하지 않기로한 가족들 :D

스카이는 그렇게 혼고네 가족에게 진정한 반려동물로 자리잡게 되었다~

그리고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혼고네 가족의 삶에도 무언가 작은 변화가 시작됬다 ^_^

 

 

 

 

 

- 2부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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