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폭행 사건의 피해자 C(14)양의 어머니는 4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해 학생들이 지난 6월 말에도 우리 딸을 노래방에서 구타를 했다. 당시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1일 발생한 사건에 대해선 "지난번 폭행 사건과 가해 학생이 똑같은데 사건 접수를 다른 수사계에서 하더라. 폭행 당한 그날 페이스북에 피투성이 된 딸 사진이 돌아다니길래 막아달라고 했지만 '알았다'고만 할 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분노했다.
게다가 가해 학생들은 자수했다는 이유로 훈방조치하는 것을 보고 경찰이 이 사건을 얼마나 쉽게 생각하는지 알았다"고 지적했다.
또 가해자들의 "피 튀기는 게 좋다" "어차피 살인미수인데 더 때리자"라는 녹취록을 가지고 있다며 "(피해자와 가해자는) 두 달 전 노래방에서 폭행당할 때 처음 봤다. 가해 학생들은 정상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출처 | http://v.media.daum.net/v/20170904182039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