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에 대한 애정을 배제하고,
수치로 보자면 아무리봐도 기아가 이득입니다.
그런데 송은범은 내년 fa고,
마침 내년에는 kt가 창단하죠.
kt와 nc는 투수가 없으니 송은범이 풀리면 둘 다 지를겁니다.
송은범 입장에서도 두 팀으로 가는게 좋죠. 명분과 실리를 둘 다 얻을 수 있으니.
따라서 기아가 송은범을 잡으려면 두 팀보다 많이 줘야할 겁니다.
잡자니 돈을 선수 능력보다 훨씬 더 줘야하고,
빼앗기자니 nc와 kt는 fa영입에서 손해가 없으니 송은범을 그냥 빼앗길 판입니다.
따라서 이번 트레이드는 송은범의 1년과
김상현의 3년~5년(33살이니까요)을 바꾸는 트레이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