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가기 싫었던 마지막 예비군..
어떻게 해서든지 조기퇴소 하리라 맘을 먹고
내인생 최고의 집중력을 모아 사격을 마치고
6년만에 첨으로 사격 우수자로 뽑혀서 2시간 조기퇴소를 하고 기쁜맘으로
어머니, 누나, 여자친구한테 자랑을 했는데
모두 표적을 보고 나니
'장난하냐ㅋㅋㅋㅋ 하나도 안맞았구만 이게 뭐가 잘쏜거냐 ㅋㅋㅋ나도 쏘겠다 ㅋㅋㅋ
역시 남자들은 군대얘기에 허풍이 심하다더니ㅋㅋㅋ'
여자친구한테 설명했더니
말로는 '그래 알았어 잘했어' 하는데 얼굴에는 비웃음이 백만원어치가..ㅡㅡ
이거 보시는 여자분들
이게 왜 잘쏜거냐면요 그게 총이 에이씨..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