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잘 기억은 안나는데 아브라카다브라가 판을 칠때이니 아마...2009년 7월?8월? 쯤이였던걸로 기억함. 아닌가? ㅋ
대대소원수리 할때 계급은 몰라도 어떤 용자스러운 병사 한명이 '다른건 다 참을 수 있으나 기상나팔소리가 너무 듣기 힘듭니다
아침부터 기운이 빠집니다. 가요를 틀어주실수 있다면 틀어주심 감사하겠습니다..'
근데 대대장 엄청 깐깐하고 고지식한 양반인데 웬일로 "좋다!!!OK!!!." 때림 ㅋㅋㅋㅋㅋ
그리고 소원수리 되고 기상나팔 처음으로 울리는 날이였음. 갑자기 아브라카다브라가 기상나팔로 나오기 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내 짬은 병장 3호봉쯤이였는데 내무실에 있던 1달 고참 병장새끼가 갑자기 서서히 일어나더니 음악에 맞춰 아브라카다브라 춤을 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는 침상도 안개고 상체만 일으켜서 가만히 앉아서 졸고 있다 그거 보고 너무 웃겨서 막 웃다가 나도 일어나서
미친듯이 아브라카다브라를 추면서 침상 미친듯이 개고 있는 후임들한테 말함.
'오늘 아침 인원보고, 총기 현황보고 하는거 빼고 할 일들 안해도 암말 안할테니까 기상나팔 끝날때 까지 음악에 맞춰서 춤이나 추라고 시킴.'
미친 갑자기 군무의 도가니로 변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당직사관한테 걸려서 욕 먹은건 안 웃김. ㅋㅋㅋ 아...쓰고나니 허무하고 재미없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