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Voltarus 입니다.
오유는 읽기만 하다가 오늘 글을 처음 올리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순위 경기는 1400~1600을 왔다갔다 하네요. 스스로도 한계가 있다고 느끼는 중입니다.
저는 2004년부터 인테르를 알게 되면서 응원하게 됐는데요, 그에 따라 각종 축구 게임들에서도 애정을 갖고 플레이 했었습니다.
09/10 시즌은 처음으로 세리에 A와 챔피언스 리그 대부분의 경기를 봤는데, 때 마침 그때 트레블을 달성해서 재미있는 시즌을 보냈었죠. 항상 새벽에 챙겨 보는게 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지금의 잉테르는 망했습니다만...)
이렇게 해서 처음 해본 피온3는 (그 전에는 위닝 및 피파 11, 12, 13을 했었습니다.) 인테르 09/10을 컨셉으로 잡고 맞춰갔습니다. 대부분의 선수가 저렴한 편이라 구입하는게 힘들지는 않았네요. 다만 대부분 노화한 선수들이라 다음 시즌까지 유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저 멤버에서 티아고 모따는 아직 구입을 못했고, 고란 판데프 및 마이콘은 서브입니다. 마이콘은 레벨을 올리는 중이라 아직 서브로 뒀습니다. 포메이션은 실제 포메이션이 아닌 게임용으로, 사실 이 노화하고 느린 선수들을 이용해서 그나마 활용할 수 있는 포메이션인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나이가 많으며, 느리고 스태미너가 부족한 편입니다. 대체적인 컨셉은 몸싸움 및 역습인 것 같습니다. 개인기 별 다섯개 짜리 선수도 거의 없네요.
3CB에 2CDM을 둔 이유는 메시-즐라탄-호날두 때문이라고 해야겠습니다. 그래도 다른 선수들도 막는데 나쁘지는 않습니다. 사무엘과 루시우가 몸싸움을 이용해서 공을 잘 빼았는 편인 반면에, 달리기가 느려서 상대를 놓치거나 제껴지게 되면 거의 손을 놓는 심정입니다.
양쪽 LM과 RM은 주로 볼배급으로 쓰고, 특히 슈나이더, 카사노, 스탄코비치는 프리킥을 담당합니다. 슈나이더로 프리킥 골 넣는 재미는 쏠쏠한 것 같습니다. 주로 드롭샷을 사용해서 넣습니다. 셋 다 패스 능력치가 좋기 때문에 쓸만한 것 같습니다.
공격수는 주로 에투와 밀리토를 사용하면서, 역습을 주 전술로 합니다. 제가 잘 못해서 스루패스 등을 컷 당하는 경우가 더 많네요.
다음엔 사용하는 선수들의 간단한 느낌을 적어보겠습니다.
GK 세자르+2 평균적으로 무난하게 잘 막는 것 같습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펀칭을 자주하는 편이네요. 1대1 상황에서도 잘 막는 편인데 골킥이 조금 아쉽습니다.
GK 한다노비치+1
DF 마이콘+1 아직 한참 렙업 중이긴 한데, 종종 쓰면 몸싸움과 속도가 좋은 것 같습니다. 상대방과의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느낌이네요.
DF 사무엘+2 루시우와 함께 강력한 벽으로 사용 중입니다. 몸싸움이 좋아서 대인 수비에 좋고, 공도 잘 빼았는데, 느려서 상대를 놓치거나 하면 어찌할 도리가 없네요.
DF 루시우+3 강력한 몸싸움으로 공을 잘 빼앗으나, 역시 조금 느리고 스태미너도 많이 후달립니다. 그래도 헤딩을 잘 하는 편이라 코너킥에서 헤딩골을 종종 넣습니다.
DF 키부+3 사실 이제는 장점이 별로 없으나, 애정이 있어서 씁니다. 그래도 몸싸움 등이 나쁜 편은 아닙니다.
(DF 아바테+1) 서브. 몸싸움은 약하지만 속도가 빨라서 준족의 선수들을 따라잡을 때 좋은 것 같습니다. 스태미너도 매우 높아서 쉽게 지치지 않는 것 같습니다.
MF 자네티+3 수비에도 강한 면모를 보이고, 드리블 및 패스도 우수합니다. 이 나이에 이 정도 실력을 보여주는 선수는 별로 없을 것 같네요. 득점은 거의 기대할 수 없지만, 몸싸움에도 능하고, 전반적으로 우수한 편입니다.
MF 캄비아소+3 몸싸움 및 공뺐기에 강한 편입니다. 그러나 나머진는 보통 수준이네요.
MF 슈나이더+1 각종 패스에 능하고, 프리킥이 강력합니다. 프리킥 드롭샷으로 많은 프리킥 골을 넣었네요. 코너킥도 전담하다시피 합니다. 하지만 속도가 조금 느리고, 몸싸움도 약한 편입니다.
MF 스탄코비치+5 강력한 중거리슛을 원해서 사용해왔으나, 아쉽게도 골결정력이 낮아서 잘 안 들어갑니다. 몸싸움이 강해서 공도 잘 빼앗고 돌파에도 좋습니다.
MF 카사노+3 애용하는 느린 CAM입니다. 드리블 테크닉이 좋고 특히 패스가 정확하고 강력합니다. 골도 잘 넣는 편입니다. 다만 무척 느리고 스태미너도 너무 낮아서 조금만 달려도 지쳐서 걸어다닙니다.
(MF 뮐러+1)
(MF 피를로+1)
(MF 마르셀로+1)
FW 밀리토+3 골 결정력이 무척 좋고, 몸싸움도 능하며 속도도 빠릅니다. 약간 어려운 자세에서도 킥을 잘 하며, 헤딩도 우수한 편입니다. 역습을 주로 하는 저한테 매우 잘 맞는 선수입니다. 왼발이 의족인게 아쉽습니다.
FW 에투+1 그나마 있는 준족 선수입니다. 엄청난 스피드로 역습을 전개하여 1대1 상황을 자주 만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드리블도 좋아서 컨트롤이 잘 먹히는 날은 상대 사이를 파고 드는데 좋습니다. 하지만 몸싸움이 약해서 수비수가 붙으면 거의 빼앗기는 편이네요.
FW 판데프+2 속도가 빨라서 좋지만 나머지 능력들을 좀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주전으로 사용하기에는 약간 무리가 있네요.
(FW 아드리아누+3) 비상식적인 무게와 몸싸움, 슛파워로 나름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다른 선수들에 비하면 정말, 정말 느리고, 스태미너도 심하게 후달려서 사실 달리기는 포기해야합니다. 거의 걸어다니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무지막지한 몸싸움으로 상대 2~3명을 뒤에 매달며 드리블을 할 수 있고, 의의로 상대방 공도 잘 빼았으며, 슛은 무섭게 날아갑니다. 골 결정력이 나쁘지 않아서 골도 잘 넣는 편입니다.
(FW 호비뉴+1)
(FW 드록바+1) 골 결정력의 화신. 왠만한 공은 다 따내며, 왠만한 슛 및 헤딩은 다 골입니다. 민첩하지 못한 부분이 조금 아쉽습니다.
저의 실력도 고만고만하거니와 선수들이 나이가 많고 느리며, 스태미너가 후달려서 많이 이기지 못합니다만은, 이런식으로 컨셉을 잡고 플레이를 하니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과 재미있게 게임 했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