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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EAI 오피니언 리뷰] 데이터 콘텐츠의 외주화 현상과 문제점 진단
게시물ID : sisaarch_5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찐빵의피
추천 : 0
조회수 : 102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8/29 01:19:07
외주민주주의 시대의 데이터 저널리즘

 

급증하는 데이터 분석 보도, 콘텐츠는 조사기관·전문가 분석에 의존

졸속 분석·아전인수식 해석 여과 없이 보도...여과 프로세스 및 공론장 활성화

 

본 보고서는 <미디어오늘>에 기고한 “[바심마당] 박근혜 지지율 상승은 반대층 지지효과… 논리적 일관성 상실, 민의 왜곡 우려”의 원문이다(2015년 8월 2일 발표). 미디어오늘의 양해 하에 본 보고서를 발간한다.

 

 

데이터기반 의사결정 시대의 도래, 외주 콘텐츠 증가

 

■ 객관성·과학성 보장하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각광

■ 언론의 데이터 관련보도 급증, 콘텐츠의 외부 의존 심각



데이터 콘텐츠 보도의 나쁜 사례 : 졸속 보도, 아전인수식 해석

 

조사 및 데이터 분석결과를 조사기관이나 외부 전문가에 의존하는 외주민주주의 경향이 강해질수록 민의와 정책 추진 과정을 심각하게 왜곡할 수 있다. 최근 데이터를 활용한 언론보도에서 자주 발견되는 문제점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데이터에 대한 충분한 분석 없이 데이터의 함의를 충분히 이끌어내지 못하는 졸속 분석과 데이터 결과를 로부터 도출할 수 있는 함의를 충분히 끌어내지 못하거나 심지어 왜곡함으로써 잘못된 인식과 판단을 유포한다는 점이다. 데이터분석에 대한 관심과 영향력이 커진 만큼 조사 분석 및 보도의 책임도 커지지만 현재 언론보도 양태를 보면 한국의 대다수 미디어들이 조사기관의 보도 자료를 여과 없이 받아쓰는 상황이다.


사례1 : 거부권 행사 전후 박대통령 지지율 상승, 지지층 결집 효과?

 

■ <리얼미터 조사> 새누리당 지지층, TK, 50대 지지층에서 박 지지율 상승


■ 실제로는 전 계층에서 지지율 상승 : 포지션 이슈 아닌 합의 이슈 영향인 듯 

■ 특히 호남, 2040세대 등 야당 지지층 지지율 상승폭 > TK, 5060세대 지지율 상승보다 커

■ 실제 지지율 상승 아닌 단순 표본 오차일 가능성도



사례2 : SNS분석 보도, 조현아 ‘땅콩 회항’사건으로 정윤회 사건 언급량은 줄었나?


■ 화려한 기법, 데이터 분석량의 크기 만큼 빅 임플리케이션 주는지 의문




이 글에서 살펴본 몇 가지 사례를 통해 데이터 기반 콘텐츠의 외주화에 따른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언론의 입맛에 맞게 보도 자료를 생산하는 조사기관 및 이를 무비판적으로 받아 적는 언론의 자성과 인식전환이 시급하다. 전문기관의 발표라고 쉽게 맹신할 경우 엉뚱한 의사결정으로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클릭수는 높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신뢰를 잃는다. 특히 각 언론 미디어 차원에서 커지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및 분석에 대한 모니터링과 검증할 수 있는 역량과 프로세스를 갖춰나갈 필요가 있다. 정책결정자 및 정치권 역시 언론의 조사데이터 보도를 비판적으로 평가하여 활용할 수 있는 전문적 역량과 안목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한국사회의 최종 주권자인 국민 스스로 데이터 기반 분석과 보도 콘텐츠들에 대해 경계등을 키고 비판적 시각에서 콘텐츠를 취사선택하는 자세를 견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잘못된 데이터분석 기반 정책결정의 최대 피해자는 유권자 자신이기 때문이다(끝).  


출처 http://www.eai.or.kr/type_k/panelView.asp?bytag=p&catcode=+&code=kor_report&idx=14012&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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