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라 그런지 평균점수가 상대는 3마스터+1부캐에 평균 3600 후반, 우리는 작성자 혼자 마스터에 평균 3400 초반으로
평균 200점 넘게 차이나는 다소 불리한 매치업이 성사됨.
설상가상 작성자는 호주인데 동남아쪽 사람들과 매칭이 잡혀서 핑도 100ms 안팎으로 좀 높았음. (역시 새벽큐 때문)
전장은 오아시스.
그래도 상대가 방심을 했는지 의외로 2:0을 먼저 따내고 이기는가 싶더니 상대가 초빡겜을 하면서 순식간에 2:2로 따라잡음.
그러다가 5라운드 대기 시간에 우리팀 맥크리가 보이스챗으로 정치질을 시작함.
A(맥크리): 우리팀 파라 존나 하는 거 없네
B(파라): ㅇㅇ 그래
[파라 -> 위도우로 변경]
A(맥크리): 아 ㅆㅂㅅㄲ
[맥크리 -> 토르비욘으로 변경]
작성자(메르시): 싸우지들 말고 합시다. 위도우님 저 메르시 진짜 잘하니까 저 믿고 파라 다시 한 번 해보세요 (이전까지 메르시를 다른 힐러분이 하셨음)
B(위도우): (묵묵무답)
C(루시우): 토르비욘 겜 안 할 것 같으니까 걍 저도 탱할게요 메르시님이 솔힐 해주세요
[루시우 -> 라인하르트로 변경]
작성자는 여기서 이미 패배를 직감하고, 반 쯤 포기한채 전장을 나섬. 그 와중에 토르비욘은 리스폰 안에서 계속 시비를 걺 (계속 보이스챗)
A(토르비욘): 아니 씨발
B(위도우): (묵묵무답)
A(토르비욘): 존나 하는 거 없는 걸 보고 없다고 하지
B(위도우): [아나 처치]
A(토르비욘): 팩트 얘기하는데 혼자 ㅂㄷㅂㄷ해서
B(위도우): [파라 처치]
A(토르비욘): 위도우 고르는 꼬라지 보면
B(위도우): [메르시 처치]
A(토르비욘):
B(위도우): [자리야 처치]
A(토르비욘): [토르비욘 -> 루시우로 변경]
B(위도우): 위도우 고르는 꼬라지 보면 뭐
A(루시우): 제가 힐러를 해야 겠다는 판단이 바로 선다고요
작성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머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루시우): 위도우님 제가 존나 병신이라 사람을 잘못 알아보는 무례를 저질렀습니다
B(위도우): 그래
그렇게 위도우 원맨쇼로 게임 터지고 작성자는 점수 꿀빨았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