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오징어로서 국산 자동차에 대해서 하도 답답해서 오유에 글 남겨 봅니다.

 

저는 쉐보레 크루즈를 만3년째 타고 다니는 그냥 서민 오징어입니다.

마음이야 대출받아서 수입차로 갈아타고 싶죠.

거의 매일 다음의 자동차 홈에서 이차 저차 구경만 하다가 차로 출퇴근 하는 것도 아니고, (일 안하고 뭐보니??)

주말에 본가에 갈때나 특별한 일 아니고는 평소에는 그냥 대중교통 이용하니 차 살돈 착실히 적금이나 하자라고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미 현기차에 대한 불신이 상당히 깊어진 시점에서 오늘 쏘렌토에 대한 시승기가 떴더군요.

원래 현기차 시승기는 대강 읽다가 댓글을 중심으로 보기는 하는데...

 

갑자기 본문에 연비에 대한 부분이 있더군요.

 

출처 : DAUM 자동차 시승기 중

 

잉?? 트립오차??

 

잠시 잊고 있었던 국내 자동차들의 속도계 표시에 대해 딥빡이 밀어오면서 속도계에 대해서 얘기하고자 합니다.

물론 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모르실 수도 있는 분들을 위해서... ^^

 

이 시승기를 쓴 기자야 물론 그렇게까지 깊게 생각을 하지 않았겠지만 요즘 같이 자동차에 첨단장치가 달려있는 세상에 트립오차라니...

한숨만 나옵니다.

이건 현기차 뿐이 아닌 르노삼성, 쉐보레 모두 다 해당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구요. 수입차는 사실 제가 타보지 않아서 잘 모릅니다.

(혹시 수입차 타시는 분들은 확인해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변에서는 수입차는 그렇지 않다라고 들었지만 제가 직접 확인한게 아니라서요.)

 

국내차로 자가 운전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고속도로에서 속도계 기준으로 100km를 달리면 네비게이션은 90~92km 언저리로 표시됩니다.

예전에 어디선가 본 글이지만 속도계 표시가 이렇게 되는 건 안전운전을 위해서다 라고 말도 안되는 기사가 나온 적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아니 운전면허를 소지하고 운전하는 사람이 숫자를 모르는 것도 아니고 왜 안전운전을 위해서라고 하는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초딩들이 운전을 하는 것도 아니고 왜 90km로 달리는데 그걸 100km 라고 표시를 해서 더 빨리 달리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게 해서 운전자에게 안전운전을 유도한다??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립니까?

(뭐 가끔 사건 사고에 무개념 초딩들이 차를 몰고 나가서 사고내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이 경우는 논외로 하지요.)

 

연비를 기준으로 하면 공인연비 12.4km 의 크루즈 속도계의 조작 오차를 감안한 공인연비는 11.2km 정도가 되겠네요.

(글을 쓰면서도 도대체 왜 오차를 감안해야 하는지...ㅡㅡ^ 컴퓨터가 오차가 있으면 다른 부분들은 얼마나 오차가 있는건지 의심까지...오차가 아니라 이제는 조작이라고 하겠습니다.)

 

지엠 보증기준 : 3년 6만킬로, 5년 10만킬로, 7년 14만킬로 보증을 기준으로

저렇게 속도계를 조작하면 실제 주행거리 5만4천km를 타면 6만km Trip 이 찍히게 되어 있지요. 약 6천km의 차이, 대략 기간으로 치면 4개월정도 되는 기간입니다. 5년 보증기간 기준 실주행거리 9만킬로, Trip 상 10만킬로, 오차 1만킬로, 기간으로 치면 6개월...

 

물론 미미하다고 하실 수도 있지만, 나 하나가 아니라 국산차를 타는(영업용 포함) 전국민을 상대로 하는 사기극이라고 하면 원가절감은 우리가 생각치 않았던 시간이라는 부분까지 통틀어서 절감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사실 현기까입니다. 그래서 차도 쉐보레를 타고 있구요.

쉐보레가 튼튼하고 안정감이 있지만 까일 부분은 까여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제가 타는 차가 크루즈이기 때문에 쉐보레를 예로 든 것 뿐,

현기차의 속도계 오차가 쉐보레보다 아주 조~~~금 더 나는 것으로 알고 있구요.

(속도계 조작이 쉐보레가 대략 8%정도, 현기차가 10% 정도라고 개인적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잠시 논외 이야기지만 제 형이 YF쏘나타를 탑니다. 준중형과 중형이지만 YF를 보면서 현기는 답이 없다라고 생각됩니다.

문짝은 제차보다 훨~~씬 가볍고, 같은 속도에서도 안정감은 제 차가 훨씬 좋습니다. 연비요? 쏘나타가 중형차이긴 하지만 말해 뭐합니까...

크루즈도 강남에서 몰면 7~8km 나오지만, 저는 주말에만 고속도로(70%), 국도(20%) 시내(10%) 위주로 운행하다 보니 매번 주유하고나서 리셋 후 운행하면 대략 14~15km 나옵니다.

(발끝 연비운전에 정속운전을 하고 급가속, 급정지, 과속은 하지 않는 편이라 고속도로만 달리면 연비 18~19km 까지 나옵니다.-크루즈 가솔린입니다.)

 

자꾸 이야기가 다른데로 새어 나갔네요.

(말씀드렸다시피 현기까다 보니 현기 알바님들 이해해 주길... 어차피 저같은 현기까가 있어야 알바도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LF쏘나타 판매 5개월만에 반토막이 났다고 하죠? 기사 댓글에 제가 렌트카 특수 마감이라고 댓글 달기도 했지만...

현기차는 지금부터 하나부터 열까지 싹~~ 다 바꾸지 않으면 희망이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바꾼다고 해도 5년내로 다시 제자리 찾기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알게 모르게 속도계 조작하는 국내 자동차 회사들, 정신차려야 됩니다.

제가 국회의원이라면 이 부분 단속하는 강력한 법조항 만들어서 지금까지 국민들이 당했던 거 돌려드리고 싶네요.

 

속도계 조작으로 시작해서 마지막은 현기까가 된이상... 현기차에 한말씀 올리겠습니다.

뭐 지엠도 그렇고 에스엠도 똑같지만 그래도 점유율 60% 이상 가져가니까 현기차가 대표로 욕먹는다치고 그냥 봐주세요.

 

 

 

 

 

 

이것으로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아... 쌍용이 없다고 쌍용은 좋기만 하다는 건 아닙니다. 제가 몰라서 뺐어요~ 쌍용 차주분들 평가 기대합니다.

 

그리고 저의 첫 붕붕이 크루즈는 속도계 조작과 보령미션을 제외하면 전 아주 만족하고 탑니다.

제 눈높이와 자동차에 대한 수준은 그냥 그정도라서요... ^^

 

마지막으로...

깜빡이 안켜고 차선 바꾸는 모지리들, 고속도로 1차선에서 100km 정속주행하는 모지리들아...

니들은 손꾸락이 없냐, 눈이 없냐... 눈치껏 잘 좀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