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첫거래를 시작하려는 발주처와 미팅이 있었습니다.
일이야기 마치고 식사하러간 자리에서 영화 택시운전사이야기를 시작하더군요.
광주사태부터 작년에 있었던 촛물집회, 세월호, 군납품비리, 등 정치이야기로 번져나갔습니다.
담당자중 한분이 열변을 토하시더군요.
자기도 광화문나가서 촛불을 들어 정권교체를 이뤘다 부터 적폐들은 싹다 콩밥을 먹여야한다가 주된 내용이였습니다.
말은 험하고 두서없지만 괜찮은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몇일후 일때문에 다시 미팅을 하게되었습니다.
미팅이 끝나고 자기한테 뒷돈을 보내달라고 하더군요.
약간의 충격이 왔습니다.
뭐지...
적폐청산을 해야한다는 사람이 자신이 하는 이 짓거리는 적폐가 아니라는 건가?
공무원도 아니고 대기업도아닌 중소기업기업이니까 리베이트를 받는건 괜찮다고 생각하는걸까??
계약은 틀어졌습니다. 그리고 핸드폰에서 차단을 걸었네요.
크거나 작거나 상식에서 벗어난 금품을 요구하면 적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