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화두는 '에픽 조각'이다. '지옥파티'를 클리어하면 '에픽' 아이템을 만들 수 있는 '에픽 조각'가 100% 드랍된다. 이 '에픽 조각'은 확률이 아닌 시간과 노력을 들인 유저에게 합당한 보상을 지급하고 싶다는 고민의 산물이다.
윤 디렉터는 "이번 행사에도 15,000번이나 던전을 돌았는데 아이템을 하나도 얻지 못했다는 유저가 있었다. 솔직히 그 정도 했으면 적어도 하나는 먹어야 하지 않나, 싶다. 어차피 확률이라는 것이 던전에 들어갈 때마다 리셋되는 것이기에 운이 정말 없다면 10,000번 들어간 유저도 에픽 아이템을 하나도 얻지 못할 수 있다"라며 "그렇다고 랜덤에서 오는 재미도 포기할 수 없다. 그래서 '에픽 조각'을 1000개 정도 모으면 해당 '에픽 아이템'을 만들 수 있도록 해 노력에 대한 보상을 주려 한다.
15,000번 정도 '지옥파티'를 돈다면 모든 '에픽 아이템'을 손에 쥘 수 있는 수준으로 맞춰보려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