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냥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하나 ?싶어서 오랜만에 오유에 글을 올립니다.
약 한달전 일산 라페스타쪽을 지나가는데 사람들이랑 같이 지나감에도 불구하고
맞은편에서 걸어오던남자가 저에게 손가락질을하며 '예뻐!!!너무예뻐!!특별히예뻐!!!!!'
이러면서 진짜 크게 소리를 지르셨어요
같이 있던일행이 쫓아가려고 하니까 뛰어가면서 진짜야!!!이러면서 도망가시더라구요;
저생긴거 엄청예쁘지도않고 지나가는순간에 돌아볼만큼 막 괜찮은사람도아닌데 그냥 그건 헤프닝으로 끝났어요.
나이는 그냥청년 이셧고 20대중후반정도..?
셔츠에 청바지 차림이셨는데
오늘 아침에 제가출근할떄마다 늘같은시간 같은 칸앞에서 환승을 기다리는데
핸드폰을하면서 기다리는데 갑자기 정말 찢어져라 큰소리로
웬 낯선남자가 예뻐!!!!!!영원히예뻐!!!!!특별히예뻐!!!!!!!!
라고 소리를지르시는거에요 쳐다보니 그때는몰랐지만 생각해보니 그 한달전 남자와일치하네요
저한테 대학생이냐 고등학생이냐 그래서 나이가많다고대꾸하니 제주변을 크게 세바퀴를돌면서 눈이마주치면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리려서
나쁘게대하면 제가매일 똑같은전철을 타니 해코지를 할까봐 그런거도못하겠고
핸드폰만 쳐다보면서서있었어요
되게 민망하고 수치스럽긴했는데;;역에사람도많았고 목소리가 굉장히 크고ㅠㅠ제가 강경한대응을못한 잘못도있긴할테지만......
두번이나 저에게만(?) 이렇게 똑같은사람이 말을건것도 뭔가 무섭고 내일 ㅋㅋㅋㅋ전철타려면 사람들이제얼굴확인할거같은 민망함도그냥있고..
아멘붕이라 아침부터지금까지내일출근에또볼까봐 걱정이네요..
너무두서없고 재미없게썼네요...
무서운세상이에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