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현망진창중에 여러 생각을 하고,
다른분들의 생각도 읽다가 문득 든 생각이예요
어는분은 29년의 생을 기억하고 새 생을 사는것이
힘들지 않았을까, 혹은 괴리감속에 많은고민하지 않을까
많이들 적어주셨는데요
일단,극중장면을 보며 들은 첫번째 생각
깨비가 한국에 있지 않아,찾아 헤메이다 수학여행을 빌미로
퀘백에서 '찾았다'
언제 환생할지,환생을할지의 확신도없으니 깨비는 불멸으로
인해 해외를 자주 오다니니,그럴 수 있었겠다
여기서 의문은,
기억이 있으면 회사에 찾아가서 어떻게든 찾아냈을 것
입니다.그러니,왜 이리늦게..?라는 의문이 생기죠
기억이 온전하다면 더 빨리 찾았을것같아요
물론 드라마이니 뭘 그리...라고 생각도 들지만요 ㅎㅎ
그래서 조금은 억지로 아,이거다!싶은 두번째 생각
아직도 15화에서 기억을 되찾고 촛불을끄며
'아 보고싶어!!'라며 울부짖는 모습이 잊히지않고,
오늘도 몇번을 반복해서 보고 있습니다
맘도아프고,저리고,저리고,기쁜 그 장면인데요
망각 이죠..신의 배려
어느분의 글에서 애기때부터 기억이 온전하면
이상한 아이,평범하게 자라지못하고
온전히 성장하지못한 뇌와 생각에서 정신이상이 올 수도 있겠죠 ㅎㅎㅎㅎ 라고 끼워맞춰보고
은탁이의 환생 박소민은 망각했을 거예요
자신이 지은탁이라는 자각이있다면 찾아달라고 명찰도
이름도 지은탁 혹은 박은탁이라고 하지 않았을까요
내세에서의 부모님은 맴찢이겠지만..
그리고 예전의 망각처럼 뜻모를 슬픔과 그리움이 남아
있는것이 아닌,완전한 망각에서,
아주 우연히! 수학여행을! 하필 퀘백으로! 정말 우연으로!
와서 전생의 기억조각들이 모여 각성했을거예요
자각 후 깨비찾아 뛰어갔던 은탁이인데
한순간에 아!기억났어! 했으면,바로 뛰어갔을거예요
무덤언덕에서 지나치려다가 뒤돌아보며 돌아오지않고
호텔이 가까우니 호텔로 냅다 뛰어가서
'여기 사장 나오라고해!!!!내가 누군지알아?' 했을거예요
흫흫흫
수학여행온 박소민은 단체행동중에,
횡단보도에서
분수대에서
낙옆길에서
계단에서
기억의 조각을 하나씩 찾다가 무덤언덕까지 온 것 같아요
그리고
"찾았다"
천년만년가는 사랑과 슬픔을 기억하고,
슬픈사랑이 있다에 한표 던지고
각성을 하고 도깨비쪽으로 걸어오죠
꿈같은 뒤숭숭함에 확인차 묻죠
"아저씨 나 누군지 알죠"
그렇게 둘은 재회의 눈물을 흘리게 된 것은 아닐까요?
이상 저의 공상이었습니다 흐흫흫
엔딩에 굳이 끼워맞춘다면 이렇지 않을까 싶어서요
언제쯤 이 허무에서 벗어날까요
원작소설이 빨리도착하길 고대하게되네요
더많은 이야기들로 이 공허를 채우고 싶어요
"찾았..다."
기억도,도깨비도
어흫흑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