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랜만에 필보잡기위해 헤드셋을 끼고 정신없이 와우를 하고있는데 울집 노크소리가 들림 (이집은 벨이 없슴 ;; 그래도 택배는 관리실에서 대신 받아주는터라 불편한거 잘 못느꼈슴)
에이.. 잘못들었겠지 친구들은 내가 울집에 바로 쳐들어오는거 싫어하는거 알테고 (그래서 매번 전화해서 몇시쯤도착예정 라고 한후에 옴)
그렇다면 노크할사람이 관리실말고 있나?
아.. 관리실?
이러는데 또 노크소리 들림
관리실에서 볼일이 있나? 긁적 이러는데 3번째 노크소리가 들림
관리실인갑다 하고 헤드셋을 벗었는데
그뒤로 조용함
문열어볼까? 라면서 잠시 기다리면서 고민하다가 아.. 옆집 노크소리였거나 아니면 내가 겜소리를 노크소리랑 헷갈렸나 보다 하고 결론냄
다시 헤드셋을 끼려는데
울집 문열려는 소리가 들림 달칵 달칵..
;;;
당연히 난 문 잘 잠궜슴
이사온지 한달도 안되었지만.. 관리실에서 저렇게 대놓구 문열어볼일이 없을꺼란건 알음
순간 소름이 확 돋음
뭐지?? 뭐지???
이러는데
열어봐야하나? 말아야하나? 를 순간 머리속에서 휙휙휙... 고민때리다가
결국 열어봄 문을 열고 고개를 빼꼼 내밀어서 주변을 살펴보니
복도에는 오로지
옆집아줌마가 저쪽으로 가는모습뿐임
그아줌마는 내가 문여는 소리를 듣고는 다시 뒤돌아서 오려하길래 얼른 문을 닫고 다시 잠금
젠장...
ㅠ.ㅠ 무서워요.. ㅠ.ㅠ
p.s. 옆집아줌마는 저보다 3개월전에 이사왔다고 함 일단 울집에서 역까지 스토킹했던 사실은 관리실에 알림 그러나, 증거 찾기도 힘겹고, 건물안도 아닌 외부에서 벌어진일이라 그걸 이유로 아줌마를 내보낼 법적근거는 없슴 그래도 내가 무서워하니 관리실에서 건물내에 마침 빈집을 알려주면서 나보구 옮길수있게 도와주겠다고 함 공간은 더 크나, 창문방향이나 이런저런 조건이 별로인곳임 그래서 어짜피 같은건물 같은층수에 계속 살꺼 그놈이 그놈이라고 이사는 포기함 그냥 피해만 다니면 된다구 생각했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