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ani.co.kr/arti/culture/entertainment/485134.html <한국방송>(KBS) 수신료 인상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한국방송 기자들의 과도한 정치권 압박이 입길에 오르고 있다. 수신료 인상과 직접적 이해관계가 있는 해당 언론사 기자가 국회의원을 상대로 압박성 취재나 로비를 펼치는 것은 언론의 정도를 벗어난 행태라는 비판이 나온다.
“다음 총선에서 봅시다.” 지난 2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문방위)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반대로 수신료 인상안 처리가 어려워지자, 한국방송의 한 기자가 인상안 처리를 막은 민주당 의원에게 했다는 발언이다. 이날 한국방송은 국회 출입 기자 5~6명과 방송용 카메라 6대를 문방위 회의장에 배치한 뒤 민주당 의원을 상대로 ‘압박 취재’를 시도했다. 문방위엔 국회를 출입하는 현장 기자뿐 아니라 간부들도 출동해 상황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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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한상덕 한국방송 홍보국장은 “30년간 묶인 수신료 인상안 처리가 중요하다는 (기자) 개인의 판단에 따라 취재는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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