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떠나 보낸지 어느덧 2년이네요.
알콩달콩 같이 꾸몄던 신혼살림들은 위치조차 변한게 없는데 저의 머리카락에는 흰머리가 늘어갑니다.
도깨비 15화를 보다 문득 저의 60년 뒤에도 김차사 같은 상냥한 사자가 차를 계속 데워주었으면 좋겠네요.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고 다음생에도 꼭 함께하자고 ..
(노부부의 모습에 정말 왈칵하더라구요..^^;;)
매화 주옥같은 감성을 선사해준 도깨비가 끝나서 아쉽습니다. 공허한 삶에 따듯함을 선물한 상냥한 드라마였습니다.
60년뒤에는 김차사같은 사자가 함께하길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