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간만에 집에 왔음
어머님曰
"너 이제 학비 니가 벌어라"
"집에 무슨 일있어여?"
"걍 엄마는 널 사자처럼 키울거야"
"아 네.."
이런 사정으로 알바를 하려고 했음
남은기간이 얼마 안되기에 밤낮 바꿔도 되니 돈을 많이받는 야간알바를 하려고 했음
생각나는 야간알바가 피방이랑 편의점뿐이었음
그래서 알바천국에서 피방알바 찾음
오 딱 야간임 시간도 22시부터 10시까지임
면접보는데 피시방 알바 해봤냐고 물어보드라
안해봤다고 했음
그랬더니 수습기간이 필요할거같다고 하더라
아니 시발 무슨 알바에 수습이니 인턴이니 그게 다 뭐여?
계산하고 청소하는것도 한달이나 배워야되나?
이런 생각 하고있는데 수습기간에 시급이 4000원이라함
밤 22시부터 아침 10시까진데?
야간인데? 12시간 근무인데?
그리고 일~목 근무였음. 휴일근무도 껴있는데?
근데 4000?
내가 표정이 좀 굳으니까
사장새끼가 말하길
원래 수습때는 좀 짜고 한달 수습 끝나면 괜찮다고 했음
그래서 얼마냐고 했더니
4500원이라 함
좆ㅋㅋㅋㅋ
순간 어이가 없어서 피식 웃음
뭐가 웃기냐고 물어보드라?
최저임금이 4580원이라고 했더니
그런정신으로 무슨 일을 구하냐고 나한테 뭐라고 함
난 미친새낀줄알았음 내가 무슨 피방을 평생의 업으로 삼겠다는건가? 이딴게 무슨 일이라고
순간 짜증 확나서
이력서 내놓으라고 하고 걍 와버림
아 걍 멘붕이라구여
이거 여기만 그런거에여? 아님 우리나라 다그럼?
법은 왜있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