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 친형이 겪는 상황인데...
저희형은 12월 말 상근으로 입대를 했습니다.
그런데 훈련을 받는 도중, CRPS라는 질환이 왼팔에 걸렸는데 상태가 많이 안 좋습니다.
훈련소에서 그 상태가 되었는데, 제대로 된 치료를 해주질 않아, 어떻게 악을 써서 수도병원에 입원 후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4월 초중부터 다시 훈련소로 돌아가 의가사제대( 병으로 인한 것은 의병제대인 걸로 아는데... 무튼)를 받기 위해
심사를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희귀성 난치병이라 의무심사가 아닌 현역부적합심사를 받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이 상황이 아직도 진행형이라는 겁니다.
1심은 했다만, 2심은 4월 29일날 한다고 해놓고 현재 5월 9일로 미뤄졌습니다.
그런데 군대란 곳이 환경이 열악해서 그런지 수도병원에서의 치료처럼 제대로 치료를 하는 것이 아닌,
지금까지 약만 준다고 상태가 더 나빠지는 것 같은 기분이라고 합니다.
형은 아마도 그 상태로는 병역을 이행할 수 없기에 제대를 해서 병원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지금도 계속 방치중입니다.
TV와 전화 말곤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너무 고통스럽다고 하는데... 얼마나 괴로울 지 속상합니다.
형이 전화만 붙잡고 있는게 너무 측은합니다.
혹, 이런 상황에 어떻게 대처를 해야 현명할 지 아시는 분 계신다면, 짧게나마 조언을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