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 15,16 화보면서
엄청 설레이고, 엄청 울었네요.
후반부로 갈수록 왕여의 이야기나 저승사자에 대해서
더 많이 생각하게 되고
또 더 많이 울었던 것 같아요
오늘도 그 73년전에 헤어진 부부 이야기 나올때
진짜 펑펑 울었구요.
은탁이 이승을 떠나기전에
도깨비 엉엉 우는소리에 같이 울었어요.
어차피 드라마고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결말은 없을테고
그래도 지금까지의 스토리는 다 좋았네요.
덕분에 닉변도 하고,
또 갤러리에 수많은 짤들도 모아보고 ㅋㅋㅋ
태어나서 진짜 처음으로 본방사수라는 것도 해봤어요.
김고은씨가 진짜 매력적인 배우라는것도
이동욱이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는것도
공유가 되게되게 멋있는 배우라는 것도 알았구요.
드라마속의 도깨비와 도깨비신부는
또 한번의 쓸쓸하고 찬란한 생을 살겠죠.
덕분에 오유는 맨날 베오베 눈팅만 하던 1人 이었는데
습관적으로 드게 들어오고 그랬네요.
저한테 남은 생이 얼마의 시간인지는 모르겠지만
잘 살다 가야겠어요 ㅋㅋㅋㅋ
p.s
제가 멍뭉이를 키우고 있어서 그런지
해피가 기다리고 있던 장면에선 오열했던 게
기억에 제일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