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파산위험은 어느 직업도 피해갈 수 없었다. 경기에 민감한 보험 등 금융·건설업 종사자들이 빚더미에 올랐고 공무원과 공기업 분야도 안전지대가 아니었다. 의사와 한의사, 회계사 등 고소득 전문직 역시 무리한 사업확장이 화근으로 작용해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취재팀이 비교적 수입이 많거나 안정적인 보험설계사·은행원 등 금융·건설업, 공무원 및 공기업, 의사·회계사 등 전문직, 대기업 종사자 등을 추려낸 결과 모두 141명에 이르렀다. 이는 전체 479명의 29%에 달하는 수준이다. 경기에 민감하든 둔감하든 직업군 전체가 언제든지 파산의 위험에 노출됐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http://m.news.naver.com/read.nhn?sid1=101&oid=022&aid=0002617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