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하면 트롤이 가장 떠오르지만 난 군중심리가 가장 멘탈을 부수고 사람 짜증나게 만드는 첫번째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기본도 안하면서 남한테 희생을 강요하는 심해색기들 진짜 역겹다.
초반 탑 라인전 하고 있는데 우리 정글은 갱와서 2킬이나 주고 갔다. 그래 초반이니까 할만했다. 근데 미드가 로밍을 온다.
미드에선 미아도 안친다. 1킬 줬다. 와드사와서 박았다. 우리 정글 갱와서 구경만 하다 간다. 적 미드는 로밍과 정글 따먹기로 초반 6킬 먹었
다. 그냥 나한테 와서 적 탑라이너와 다이브친다.
이까지가 초반이었다. 난 닥 파밍을 했고 우리팀에는 몸을 갈 사람이 나 하나뿐이었다. 그래서 야만,얼어붙은망치로 딜템을 끝내고 고기
방패로 갔다. 중후반에 따라잡으면서 역전의 기미가 보이기 시작했다.
근데 우리팀 정글은 계속 짤리고 또 짤리고 짤리고 한다. 슬슬 우리팀 애들 멘탈이 박살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군중심리가 작동한다. 애석하게도 내가 그 타겟이 되었다.
아니 내가 실력이 부족해서 그런건가? 아님 이 상황에서 그래야하는게 맞나?
일단 우리팀 누커 두명이 레드부쉬에 숨어있고 난 밑에 유령쪽에 있었다. 근데 상대팀이 와딩해놨는지 2명한테 달려온다. 나도 달려갔다.
1킬따고 상황을 보니 누커 한명은 벌써 우물행이고 한명은 걍 딸피다. 적팀은 3명이 남았다. 이상황에서 내가 몸대주면서 싸울이유가 있을
까? 무조건 이건 나도 그냥 꽁킬하나 주는거다. 난 그래서 뺐다.
근데 우리팀 누커가 왜 몸안대느냐고 싸워야지 왜 튀냐고 한다. 아니 싀발 내가 갔을때 니들이 살아있기라도 하면 싸우겠는데 왜 개죽음 당
하는거 뻔히 알면서 몸이라는 이유만으로 니들이 이니시 당해서 죽어있는걸 나혼자 싸우란 말인가?
이때부터 미드랑 바텀에서 죤나 날 까대기 시작한다.
탱이 싀발 겁쟁이라면서. 서폿도 욕한다. 지는 아무것도 안했으면서 ,, 아무리 심해라도 기본적인 와딩과 오라클은 빨아줘야 하는거 아닌
가? 왜 시야석은 없고 성배를 뽑고 딜템을 가는가?
우린 마지막 희망으로 역바론을 시도했다. 근데 이 서폿색히는 오라클이라도 안빨았음 바론에 핑와를 해놨어야 하는데 안해놨다.
결과는? 당연히 바론먹을때 와서 역역바론 당했다. 일단 적팀이 오는거 알고 우리팀 미드가 내려갔다가 걍 순삭당했다.
상황은 5:3 (우리정글은 빽도하고있다) 우리팀 원딜이 따였다. 난 딸피로 열심히 튀었다. 나도 죽었다.
근데 미드랑 원딜이 또 ㅈㄹ 하기 시작한다. 탱이 몸도 안주냐고 겁쟁이 때메 졌다고 전챗으로 욕하기 시작한다.
아니 싀발 그럼 역바론 하다가 관광당하는데 우리가 cc기가 있어? (참고로 우리 조합이 병싄이었다)
미드는 혼자 순삭당하고 나도 싸우다가 원딜따이는거 보고 튀기 시작했다. 나도 딸피였고 결국 추노 당해서 죽었다.
근데 내가 싀발 무슨 논개도 아니고 나혼자 제일 늦게 살아남았다는 이유로 몸안댔다고 한다.
나보고 딜도 안된다고 한다. 당연한거 아니냐? 우리팀에 몸은 나하나뿐이고 내가 그럼 딜템을 갈까?
근데 탱도 안된다고 한다 ㅋㅋㅋ 내 체력 4300 이었다.
왜 싀발 미드가 초반에 미아도 안치고 로밍 마음껏 다니게 해주면서 캐리하게 해준건 욕안하고
왜 싀발 서폿이 지가 미드라이너인줄 아나 시야석도 핑와도 오라클도 안가고 딜템 뽑아대는게 욕도 안듣고
초반 10분만에 5킬이나 내준 정글은 빽도가서 포탑하나 날렸다고 칭찬듣고 ㅋㅋ(정글은 10킬이상 내줌)
하나 타겟으로 잡아서 자신들의 실수는 마치 "내가 잘못한게 아니라 쟤가 똥싸서 졌다"는 전형적인 심해의 사고방식과 군중심리로
그나마 정신승리 시전할려는게 꼭 일x충 같다.
아,, 물론 내가 잘했다는건 아니다. 우리팀한테는 제대로된 cc기가 없었을뿐더러 몸은 나하나뿐이라 내가 초반 딜템을 뽑으면서 킬을 먹고
중반부터 탱을 뽑는데 이건 처음부터 야만하나 뽑고 탱으로 간거라 킬도 못먹고 그렇다고 라인을 잘지킨것도 아니다.
패배한데에는 내 책임도 분명히 있다.
이상 심해의 푸념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