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
우선- 뭔가 진짜 극한이란건 확실히 보고 왔습니다.
실화가 바탕이라니.... 인간이 저 상황에서도 살 수가 있구나 싶더군요 ㅡㅡ;;
레오는 연기가 미쳤습니다.
오스카가 상을 안줘서 이런 레오를 볼 수 있는걸까요;;;
아래에 글 쓰신 분의 마음을 십분 이해하겠습니다..
진짜 이쯤하면 좀 줘라;
레오는 대사도 별로 없는 영화인터라-
눈빛과 표정, 행동으로 모든 것을 완벽하게 표현했지 않나 싶습니다.
진짜 이렇게 눈빛만으로 많은 의미를 전달하는 배우가 얼마나 될까 싶어요.
물론 톰 하디의 연기도 좋습니다.
특유의 악센트가 매력적이고 피츠제럴드라는 악역을 정말 맛있게 살려냈습니다.
그리즐리와의 사투는 물론, 롱테이크 액션신과
설원을 담아낸 영상미까지 눈을 떼기 힘들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 알레한드로 감독이 '네셔널 지오그래픽' 같은 영상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던데, 네, 만드셨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넘어서 전해지는 처절함이 영화를 보는 내내 제 몸이 아파올 지경이더군요.
상당히 잔인한 영상이 많은데, 잔인하다기보다 생존이라는게 굉장히 끔찍하더군요.
그런데 영화의 재미적인 측면으로 본다면-
아무래도 관객의 호불호가 심할꺼 같습니다.
저는 위트를 느낄 수 없는 극단적인 진행에 분위기 환기가 안되서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몽환적인 연출도 좀 난해하게 느껴졌고, 개인적으로는 BGM이 안어울려서 분위기를 깨는 부분도 좀 있었습니다.
뭐 아무튼, 파괴력이 있는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