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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제 가족과의 인연 끈습니다.
게시물ID : gomin_5222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dva
추천 : 2
조회수 : 14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12/30 04:59:31

원래 부터도 계속 안좋았지만 그래도 참고 참아 왔거든요.


가난하고 거지같았지만 노력했어요. 행복해 지기 위해서 그래도 가족이니깐


술주정 폭행을 벗어나 독립한지도 십년이 다 되갑니다. 무능력한 아빠는 이핑계 저핑계로


제 등골을 빼고 이기적인 오빠는 자기만 잘살면 땡인걸로 일관하고 욕심은 많아서 


제꺼 다 뺏겼어도 참았고 나 안지켜 줘도 내가 정신차리고 살았습니다. 


어릴때 부터 제가 뒤치닥 거리 해서 인지 오빠같이 안느껴져서 


야야 거렸던게 익숙해 졌었는데 맨날 굽실굽실 돈빼가더니 자기 취직하니깐 돌변해서 오빠라고 안했다고 


맞은것도 억울하고 십원한푼 나한테 벌벌떨고 내가 번돈 혹여나 자기들한테 덜떨어질까봐 쓰는것도 


눈치보고 살았는데 그와중에도 새엄마는 그 둘 이간질에 놀아나서 걸레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갑자기 도와준다고 가족들이 연락오고 그 후 회사 생활도 엉망이 될만큼 기분나쁜 일들이 자꾸 벌어졌고


그래도 아니겠지 아니겠지 수십번 수만번 다시 생각 해보았지만


저는 그 집에서는 그냥 돈줄 그외에는 아무것도 아니였나 봅니다.


다들 자기 욕심채우려 하고 잘못 덮으려고 급급해서는 내 행복 따위엔 요만큼도 관심없더군요.


그덕에 전 아마도 개망신을 당한거 같고 벌레들까지 들러 붙은거 같습니다.


세상에 털어서 먼지 안나오는 사람 없겠죠


약점 없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하지만 자기 잘못을 감추려고 다른사람 미친사람 만들고 있는거 없는거 다 턴다고


자기 잘못이 없어 지나요? 


전 가족들한테 서운한게 많았습니다. 근데 그냥 돈때문에 힘들고 못사니깐


그런거겠거니 했습니다. 그래서 잘살고 싶었습니다.


그럼 자기들도 더 박차를 가해 열심히 살 궁리 안하고 


자꾸 저만 이용하는게 싫었습니다. 


전 가난은 남에게 의존하는 순간 시작된다는걸 알고 있습니다.


중고등학교시절은 돈벌 여력이 크게 없어서 빌붙었지만


성인이 되서는 제 노력껏 분수껏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기서 빨리다가는 나도 같이 그지되겠다 싶어서


그냥 내껏만 챙기고 살자고 생각했는데 가만히 있는 저를


엿까지 먹이는거 보고 알았습니다. 죽고 싶기도 했습니다.


근데 그냥 살렵니다. 잘될 껍니다. 


진짜 힘들때는 거들떠도 안보고


그게 무슨 가족입니까 


여기 글만 올려도 그게 가식이던 뭐던간데


따듯한 글들 올라오는거 남도 해줄수 있는거 그런거조차 저한테 아까워 하는 사람들인데..


그들은 남들한테는 그렇게 잘하면서 나한텐 무슨 악연으로 그러는지...


그래서 전 이제 인연을 끊으려 합니다.


마지막으로 

아빠 늙고 힘없어져서 정말 불쌍하게 돌아가실까봐 맘이 아프다. 

마지막으로 나도 기회를 줬는데 끝까지 그럴줄 몰랐어. 나 뭘해도 아빠 정도는 모실수 있어. 

무능한거 뿐이지 악하진 않아서 난 아빠를 보면 화가나지만 그래도 측은지심이 있었어.


오빠 너가 인간이면 최소한 아빠한테는 잘하진 못해도 지켜드려라.

지금도 보면 아빠가 니 뒤치닥거리하고 너한테 새엄마가 스트레스 받아서 아빠한테 푸는게 눈에 선하다.


다들 그렇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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