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세탁기를 돌렸습니다.
불리기 모드까지 해서 1시간 정도 돌리고 탈수하고 꺼내려했는데 누가 찾아왔네요.
아파트 관리비 문제로 여차저차 약간 실랑이성 대화를 1시간정도 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러고 잤습니다.
자려고 하는데 잠이 안옵니다.
왜 이리 잠이 안오나 뒤척뒤척 새벽 5시 쯔음에서야 겨우 잠들었네요.
오늘 아침 출근하고 오후 3시쯤 되어서
' 가만, 내가 어제 세탁기에서 빨래 꺼냈던가? ' @..@
오후 7시쯤 집에 와 세탁기를 열어보니 어우...
후끈하고 습한 날씨 속에서 빨래들이 아주 발효가 잘 됐어요.
급히 건조대에 널었더니만 아주 기냥 집안 전체에서 냄새가.. 냄새가..
걸레 썩은듯한 냄새가... 꽉 차네요. T..T
요번 빨래에서 갖고있던 속옷들 대부분을 다 집어넣은 상태였는데...
얘네들 마른다고 해서 냄새가 없어지긴 하려는지...
말랐을때는 괜찮아도 땀 흡수하면 걸래냄새 다시 나는 거 아닌지... -_-;
이거 말려서 입어야하나?
다음 주 부터 사람들이 은근히 다들 피하는 거 아닌지...
몽땅 다 새로 살까?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