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적나라하고 경우에 따라 읽는 사람을 욱하게 만드는 아주 직설적인 말들이 포함돼 있으니 원치않으면 빽스페이스..
글 길게 쓰기 힘들어서 반말체니 그거 보기 싫은 형들도 빽스페이스..
오유하는 형들.. 형들 ASKY, ASKY하다가 안생긴거 같지? 오유하니까 안생긴거 같지.. 사실 그렇지 않다는 거 우리 모두가 알고 있잖아..
그래서 별 도움은 안되겠지만 안생기는 남자들의 전형적인 착각과 해결방안에 대해서 작게 써보려고 해
연애 글로 배워도 소용없어 직접 깨져보는 수밖에.. 쉬~작!
1. 고백에 목숨거는 남자.
요즘 고백글 많이 올라오더라고. 고백하러 갑니다 응원해주세요! 내가 자신있게 말하건데 이런 고백은 100에 90은 실패해. 왜냐면 고백은 그저 확인 절차에 불과하기 때문이야. 상호쌍방의 암묵적인 호감을 확인한 뒤 고백을 해야만 연애에 안정적으로 골인할 수가 있어. 꼭 고백 잘하는 법 같은 시덥잖은 스킬을 통해서 어떻게 연애좀 해볼까 궁리하는 형들이 있어. 그러지마 소용없어. 진심이야.
예를 들면 비올때는 여자가 감성적이어서 고백에 성공하기 쉽다. 여자는 좋은 향수를 뿌리는 남자에게 호감을 갖는다. 반은 맞고 반은 틀려. 호감있는 남자가 하면 성공확률 90%에서 95%정도로 상승할 수는 있겠지. 그런데 평소 호감도 없고 말도 잘 안해본 애가 나한테 고백을 한다? 형들 외모가 훈남이상급 아니면 100이면 100다 차인다고 볼 수 있어. 여자들은 관계형성이 중요해. 무슨 얘기냐 하면 연인이 되기전에 서로 어떤 사람인가 나랑 통하는 사람인가 나를 위하는 사람인가 다 체크해 본다는 소리야. 근데 이런 과정도 다 생략하고 어떤 놈이 갑툭튀해서 "널 사랑해". 이럼 여자들이 느끼는 감정이 뭘 거 같애? 변태야. 싸이코거나. 니가 뭘 안다고 날 좋아해. 이거 미친놈이구만. 이럼 고백 성공하겠어? 안돼 절대 안돼. 고백을 어떻게 하느냐는 그다지 중요한 게 아니야. 물론 카톡고백....이나 엄청 부담스러운 전광판 고백같은 거 하면 마음에 있던 여자도 떠나가.. 케바케지만 떠날 확률이 높아. 특히 카톡고백은 "난 널 별루 중요하게 생각안해. 그냥 한 번 찔러보는거야" 이런 생각이 들게 만들꺼야.
그러니까 고백에 목숨걸지 말고 사전작업에 충실해. 이 여자한테 고백하면 넘어오겠다 이런 감이 생길 때가 있어.. 물론 이건 겪어봐야만 알아.
2. 첫눈에 반한 걸 믿는 남자.
잘 생각해보자. 첫눈에 반했다면 대체 뭐에 반할 수 있는거야? 말도 한 마디 안해봤는데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알어?
탁 까놓고 말해보자. 그건 "그 여자가 예뻐서"반했단 소리야. 그리고 그 예쁘다는 상대적이야. 못생긴 남자가 못생긴 여자보고 예쁘다고 생각할까? 아니지. 그럼 평균인 남자가 평균인 여자를 보면 예쁘다고 생각할까? 그것도 역시 아니야. 예쁘다고 생각되는 여자는 '내가 가진 외모스펙'보다 뛰어난 여자야. 물론 최상위 엘프들은 누가 봐도 다 예뻐. 그런데 이 정도 외모쯤되면 남자들의 대쉬를 비일비재하게 받아. 그러니 왠만한 남자들이 찌르면 감흥도 오지 않아. 그냥 "아 오늘도 왠 날파리가 어슬렁거리네" 이 정도 감상이란 말이야. 물론 여자들은 자신이 예쁘다고 말해준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아. 그래서 번호를 줄 수도 있어. 하지만 거기까지야. 형의 스펙이 감당이 안되면 첫눈에 반한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일은 있을 수가 없어. 그녀들 주위에는 이미 좋은 스펙에 남자들이 호시탐탐 기회만을 노리고 있거든. 첫눈에 반한 걸 믿는 남자의 특징 첫번째! 연예초보야. 그냥 뭣도 몰라. 낭만적인 사랑을 그저 신앙처럼 믿을뿐이야. 낭만적인 사랑 좋지.. 근데 직설적으로 말하면 호구야 호구. 언어 수리 전공과목만 공부가 필요한게 아니야. 연애도 공부가 필요해. 여자와 남자는 분명히 다른 존재야.하늘과 땅만큼 달라. 공부해야 이해하고 그녀의 마음을 공략할 수 있어. 근데 왜 공부안해? 연애하고 싶으면 여자에 대해서 공부해. 평소 여자들하고 말도 제대로 못하고 버벅거리는데 어떤 여자가 그남자랑 사귀고 싶을까? 형들이 그렇다는 건 아니야. 만약 그렇다면 더 부단히 공부해. 첫눈에 반한 걸 믿는 남자의 특징 두번째! 고백에 목숨걸어 ^^;.. 무슨 내용인지 기억안나면 앞의 내용 다시 읽어. 특징 세번째!! 자신의 마음에 대한 과도한 자신감이 있어. 이게 무슨 얘긴가 하면 "아 나는 이렇게 순수하고 순정파인 좋은 사람인데 왜 그 사람은 나의 외모만 보고 내 마음은 몰라줄까?" 미쳤어? 형은 그 여자의 외모를 보고 사랑한건데 왜 이기적이게 내 마음을 봐주길 바래? 미녀와 야수라도 될거같아? 야수는 돈도 많고 힘;;도 좋잖아. 형은 안그렇잖아. 우리 인정할 건 인정하자.
이건 정말 이기적인 마음이야. 연예에 이런 격언이 있지. 외모는 예선 마음은 본선. 외모가 안되면 본선까지 갈 수도 없어. 형들 아무리 형들 품성이 훌륭해도 기본 외모가 안되면 마음을 보여줄 기회조차 얻을 수 없어.
해결방안은... 형들이야말로 여자의 마음을 볼줄알아야돼. 외모에만 너무 집착하지 말고 어디 안긁은 복권이 없나 살펴봐. 외모가 별로여도 좀만 꾸미면 예뻐지는 여자들이 있어. 물론 이것도 깨져봐야 알 수 있지.
그리고 운동을 시작해. 제발. 배나오고 외계인 체형의 남자에게 여자는 별종아니면 매력을 느끼지 못해. 남자가 왜 여자한테 인기 있는 줄 알아? 남자같기 때문이야. 여자같은 남자 여자가 좋아할리 없겠지. 남자같은 여자를 남자들이 별로 안 좋아하듯이.
그렇다고 남성미키운다고 올빽에 가죽잠바 입고 오토바이 산다고 설치지 말자.. 남성미는 그런게 아니야. 기대고 싶고 날 보살펴줄수있는 괜찮은 외모에 날렵한 몸집을 말해. 갑빠만 이빠이 키운다고 남성미가 생기는 게 아니야.
그리고 옷 좀 사.... 고등학교 때 입던 목늘어난 티셔츠, 츄리닝으로는 여자가 좋아할 마음이 생기다가도 도망갈꺼야. 외모가 중요하다 형들.. 이건 돌직구야. 여자만 외모가 중요한게 아니야. 옷 사기 전에 남성지좀 보고 사는 걸 권할께. 거기나온 명품을 사라는게 아니라 대충 어떤 스타일이 유행하고 나한테 뭐가 어울리겠다를 보라는 거야. 물론 보고 옷을사러나가도 한 1~2년간은 암흑기를 거치게 될꺼야. 본인은 자신의 새로운 스타일에 만족하겠지만 남들이 볼 땐 영 아니다 싶을 꺼야. 그래도 어쩔수 없어 그 암흑기를 거쳐야 본인만의 스타일을 완성시킬 수 있어.
일단 밤이 늦어서 여기까지만 쓸께..
+추가
3. 여자들이 말하는 외모에 대해서
외모가 중요하다고만 써 놓으니 형들이 '외모'에 대해서 오해를 하는 것 같아. 단연코 말하건데 외모는 주어지는 게 아니라 가꾸는 거야. 여자들이 말하는 외모에는 '진짜 외모+옷입는 스타일+분위기+체형+몸매'가 모두 들어가 있는 복합적인 말이야. 그러니까 단순히 잘생길 것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는 거지. 심지어 진짜 외모도 살을 빼고 피부를 가꾸면 어떤 사람이든지 더 좋아질 수 있어. 특히 운동이나 옷을 통해서 자신감을 얻으면 그 마음이 얼굴에 들어나. 자신감 있는 표정이랄까.. 이 자신감이 여자와 연애하는 데 가장 중요해. 이 자신감에서 자신만의 분위기가 나오는 거지. 문제는 얼마나 부지런하냐야. 헬스장에 등록하고 옷고르는 시간을 아까워하지 않으며 밤에 야식을 참고 클렌징에 신경쓰며 피부를 관리하는가.
외모는 사실 가꾸는 것보다 단점을 커버하는 게 중요해. 옷도 그렇고. 자신이 가지고 잇는 단점을 커버해서 얼마나 장점으로 승화시키냐에 따라 흔남과 훈남의 경계가 갈린다고 생각해.
결과적으로 누구든지 부지런하고 의지만 충만하다면 외모는 연애에서 걸림돌이 될 수 없어.
그렇지만 중요한건 외모를 갖춰놓지 않으면 자신감이 생기기가 어려워.
그래서 내가 몇 번이나 외모가 중요하다고 말하는거야.
외모에 자신감이 생기면 여자를 대할 때도 자신있어 지고... 여자를 접할 기회도 많아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