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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남자에게 문자가 한달째 오고 있어요...
게시물ID : humorbest_5219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광진9
추천 : 66
조회수 : 17513회
댓글수 : 1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9/02 11:31:46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9/02 01:26:49

근데 저도 남자라서 음슴체를 쓰겠음...

8월 초부터 시간표는 어떻게 할꺼냐는 식의 문자가 모르는 번호로 오기 시작 했음..

잘못보냈겠거니 그냥 씹어 주니.. 밤마다 머하는 중이냐 어디냐 등등의 문자가 오기 시작함..

 

아 뭔가 착오가 있겠다 싶어 ... 문자 잘못보내신거 같은데요..라고 보내 줬음..

답장은 쿨하게...알아요..라 옴...ㅡㅡ

미안하다는 식의 문자를 받을줄 알았던 본인은 살짝 기분이 나쁘지만..뭘 안다는건지..가 더 궁금함..

 

그리고도 안부를 묻는 문자는 계속옴...

 

근데 이것도 계속보니 정이 들었는지...이놈이 너무 측은하고 불쌍해 보임..

난 그사람이 아니라고 말해봐도 소용이 없음..ㅡㅡ

 

조금전에도 어디냐 그래서...한강에서 자전거 타고 오던길이라..한강이라 답장을 해줌..^^~

 

그랬더니 방금..아직도.? 라 문자가 옴...

 

이럴땐 어떻게 해야함???? 

 

날 짝사랑 하는 여인으로 착각하는 이 친구야..

나 아니라고...젭알...문자좀 보내쥐마세요..ㅜㅜ

나도 여자 사람한테 문자 받고 싶다구욤...이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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