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유럽의 흑사병 관련해서 여러 다큐들이나 책들을 잼있게 읽었던 적이 있었거든요. 그 끔찍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지만 아무튼 서양쪽에서는 흑사병 이후의 유럽사회의 발전에 대해서 여러모로 분석을 잘 하고 있는 걸로 보이더군요. 인구압의 해소와 넓어진 토지, 기계의 발전,종교권력 약화, 농노제 붕괴등등 흑사병을 인구압 해소의 측면에서 분석하는 경향이 강해 보이더군요.
경신대기근 관련해서는 급격한 인구의 감소와 여러가지 사회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면 상당히 잼있어질 것 같은데 아직까지는 그걸 본격적으로 다룬 걸 본 기억은 없는 것 같네요. 그래서 좀 아쉽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노동력 부족과 1인당 경작지의 확대등으로 뭔가 큰 변화가 왔을 것 같은데 말이죠.
그와 관련된 자료가 있다면 꼭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