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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회 ' 최병렬 "김기춘, 흔들리고 정신 없더라"
게시물ID : sisa_5217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서울의소년
추천 : 4
조회수 : 88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6/02 23:57:30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11202

친박원로모임 '7인회' 멤버인 최병렬 새누리당 상임고문은 2일 박근혜 대통령이 인의 장막에 갇혀 있다는 지적에 대해 
"그런 사람들만으로는 안돼요"라고 단언했다. 

2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최 상임고문은 <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세상이 다 알다시피 몇몇 사람이 따라 다니잖아요. 구체적으로 얘기는 못 하지만..."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왜 그럴까. 대통령이 분위기를 바꿔줘야 해요. '누구는 안 만난다'는 식으로 하지 말고, 대통령이라고 만날 바쁜 것은 아니니까요. 
바깥사람들을 불러서 이런저런 돌아가는 얘기를 나누는 여유를 좀 가졌으면 합니다"라며 "저녁 자리에 비판적인 언론인들을 불러 직접 얘기도 들어보고. 
이러면 뭔가 소통이 되는 게 아닐까. 그게 본인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도 좋지 않을까요"라고 조언했다.

그는 최근의 정국에 대해서도 "어쩌다가 이렇게까지 됐지요? 난 대체 이해할 수가 없어요"라고 탄식했다. 
그는 거의 국정 표류 같다는 질문에 "맞는 얘기"라고 공감을 표시했고, 박 대통령이 재임기간중 아무 일도 못하고 끝날 것 같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내 생각도 그래요. 우리 친구들을 만나도 '큰일 났다'는 말만 해요"라고 우려했다.

그는 7인회 멤버인 김기춘 비서실장에 대해선 "얼마 전에 봤을 때 조금 걱정스러웠어요. 뭔가 흔들리고 정신이 없더라고. 비서실장이라도 중심을 잡고 있어야 하는데"라며 "하여간 고생이 많은 것 같았어요"라고 우려했다. 

그는 야당의 김실장 경질 요구에 대해선 "야당에서 물고 늘어진다 해도 계속 밀려나면 더 깊이 수렁에 빠질 수가 있어요"라면서도 "여론악화를 고려해 테크니컬하게 해야지요"라고 덧붙였다. 

그는 내각과 청와대 개각 경질 여론에 대해선 
"이대로는 계속 갈 수가 없으니 일단 바꿔봐야지요"라며 "무엇보다 대통령 스스로 지금의 분위기를 바꿨으면 좋겠어요. 내가 모셔본 대통령(노태우)은 특별히 문제가 없으면 모든 사람을 편하게 해줬어요. 아랫사람을 보면 어깨를 툭 치며 격려했어요. 가끔 용돈도 주고. 조금만 노력하면 주위 사람들을 완전히 자기 사람으로 만들 수가 있어요. 대통령이 좀 따뜻하면 좋지 않을까…, 훈풍이 있었으면 합니다"
라고 박 대통령의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대선후 박 대통령을 만났는지에 대해선 
"대선 끝나고 청와대로 들어간 뒤로 대통령을 본 적이 없어요. 
불러주지도 않는데 내가 가서 할 얘기가 있다고 하면 난센스지요"라며 
"우리 몇몇은 (대선이후) 대통령을 만난 적 없어요. 우리끼리만 가끔 만나 밥을 먹지요. 
그러면서 '여보게, 자네는 밥 먹으러 (청와대) 안 가나'하고 서로 농담해요"라며 연락이 끊겼음을 강조했다.

그는 "뭔가 좀 이상해요. 대통령이 되기 전에는 같이 밥 먹고 편안하게 조크도 하면서 잘 지냈어요"
라며 "청와대에 들어가면서 달라졌으니까요. 
무서운 사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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