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으로 만나서 10일동안 어제 포함해서 5번을 만났네요.
카톡도 서로 일때문에 바쁜 시간 빼고 퇴근하고 저녁에는 거의 계속 하고,
전화도 한번 했다하면 30분~1시간반...
월요일에 만나서 공원 산책하며 손도 잡고...
어제는 만나서 저녁 먹고 카페에서 서로 손, 얼굴 조물딱 조물딱...
그래서, (원래는 이번주 일요일에 고백을 하려했으나) 어제 마음을 전했습니다.
계속 손 잡은 채로요.
사실 저는 썸녀가 그 자리에서 오케이 할 줄 알았습니다.
근데, 약간 앙탈같은 반응 + 웃으면서 늦었으니 나가면서 얘기하자고 하더군요 (12시쯤 되었을 때였어요)
집에 차로 데려다주면서 집 앞에서 조금 더 얘기를 했습니다.
여전히 서로 손도 잡고, 썸녀 어깨에 손도 올리고.. 이런 상황이었어요.
그 친구의 말은 "당연히 나도 오빠한테 호감이 있으니까 계속 연락하고 만나고 하는거다. 그래서 언젠가 얘기를 할 줄은 알았지만, 그게 오늘일줄은 몰랐다. 나이가 슬슬 결혼 생각을 해야하는 때가 되다보니 더 신중해지는 것 같다. 지금처럼 조금만 더 만나자" 라는 답변이었습니다.
제가 그래서 "그럼 오늘 나는 차인것도 아니고 안차인것도 아니네? 그냥 지금처럼 하면 되는거야?" 라고 했더니 "응..^^"이라는 대답이..
그리고 집에 와서 카톡하고, 담주 주중에 퇴근하고 저녁 약속도 잡고 보고싶다, 목소리 듣고 싶다.. 이런 얘기도 나옵니다..
이 썸녀의 심리 상태는 뭘까요... 그리고 저는 앞으로 뭘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