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에도 조용필씨의 엘범 ‘Hello’가 발표 되어 큰 이슈가 되고 있고, 연륜과 경험에서 나오는 목소리가 젊은 사람들에게도 많은 감동을 주고 있는 가운데!! 팝페라의 여왕 Sarah Brightman 의 신보가 발매 되었습니다.^^ 달에 가는 최초의 가수가된 Sarah Brightman은 [DreamChaser]가 되어 꿈을 쫓아 우주로 날아갈 예정인데요. 엘범을 받아 보니 지구본이 들어 있고 그 속에!! CD가 들어 있었습니다. 음악역시도 정말 지구를 담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요즘 ‘힐링’이란 단어가 대세인거 같은데 Sarah Brightman 의 깊은 울림의 보이스와 지구 전체를 감싸는 우주같은 풍성한 스트링 사운드속에 파 묻여 보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1. Angel
타이틀곡인 ‘Angel' 이곡을 듣고 있으면 누구나 천사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련하게 시작되는 스트링 도입부에서 Sarah Brightman 이 나지막하게 ' I`m your Angel ' 이라 노래하는 이 곡을 듣고 있으면 하늘에서 천사가 땅으로 전하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 같은데요.
Sarah Brightman은 ‘7월 4일’ 내한 공연이 예정되어있는데 실제 무대에서도 우주를 연상시키는, 우주 공간을 제현한 듯한 연출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우주를 못가는 저희는 이 공연과 이 노래로 어느정도 위안이 되지 않을까 하는데 이 풍성하고도 못해 구름가득한곳에 빠져있는 듯한 사운드에다가 실제 무대까지 더해지면 어떠한 감동이 전해 질지... 저희가 눈으로 볼수는 있지만 직접 느낄수는 없는 우주에 대한 느낌을 이 곡을 통해서 전달 받는 느낌입니다.ㅎㅎ
이 곡을 통해 이 엘범이 전하는 메시지와 Sarah Brightman이 이 엘범을 통해서 그리고 본인의 노래를 통해서 전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어느정도 느낄수 있었습니다.
2. One Day Like This
끊임없이 두드리는듯한 전자 음이 반복되어 현악기와 오버랩 되는 듯한 느낌의 곡입니다. 뭉퉁하면서도 풍성한 느낌의 드럼이 추가 되어 후반부로 갈수록 고조되어 후반부에서는 사운드가 극에 달하는 느낌인데 듣고 있으니까 귀가 좀 멍멍한 느낌이네요. ㅎㅎ
3. Glossli
올해 5월에 내한 일정이 잡혀 있는 아이슬란드의 대표적인 밴드 ‘시규어로스(Sigur Ros)’ 가 참여한 곡입니다 ^^ 그래서 그런지 후반부에서는 강렬한 일렉기타 사운드를 들려주기도 하네요. 곡의 텐션 조절이 잘되 있는 느낌이라 끝까지 지루함 없이 들을수 있었습니다.
4. Lento E Largo From symphony No.3, Op. 36
Sarah Brightman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목소리 자체가 하나의 스트링 사운드처럼 믹스된 느낌을 받게 되는데 이곡에서 그 느낌이 두드러지는 것 같습니다. 악기들과 코러스의 도움을 받으며 홀로 빛나는 솔로 보이스가 아닌, 스트링과 코러스 Sarah Brightman의 목소리가 모두 하나처럼 섞여서 울리는 사운드는 원래 하나인 소리인것처럼 자연스럽습니다.
5. B 612
눈치 빠른신 분들은 이미 눈치 체셨겠지만 이 제목은 생택쥐베리의 소설 ‘어린왕자’에서 어린왕자가 사는 소행성의 이름입니다. ^^ 엘범 컨셉하고 참 잘 어울리는 제목인것 같은데요. 그래서 그런지 노래가 듣기 편하고 아름답습니다. 천사가 어린왕자를 보며 부르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ㅎㅎ
6. Breathe Me
이 엘범 전체의 곡들 구성이 우리에게 익숙한 일반적인 가요들과는 많이 다르지만 이곡 구성은 또 뭔가 색다르네요. 반절동안 호소하는듯한 느낌의 노래가 나오더니 후반부에서는 갑자기 아르페지오로 진행하는 스트링이 울려 퍼지다가 노래가 끝남니다.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요?
7. Ave Maria
학교 합창단 시절에 이와 비슷한 노래를 불러 본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ㅎㅎ Ave Maria 라는 말을 가지고 돌림 노래처럼 부르는데 가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Ave Maria밖에 없는데도 음의 높낮이를 절묘하게 조절해 이어 부르는 느낌이 무척 신기 했는데 이곡에서도 비슷한 재미를 맞볼수 있었습니다.
8. Eperdu
프랑스어인 이 제목의 의미는 ‘격렬한, 광란적인, 미친 듯이 날뛰는’ 이라는데 생각만큼 혼란 스럽진 않습니다. ^^ 이국적인 악기와 음색이 나오는 이곡은 또 색다른 사운드를 보여주는 곡이네요. 프랑스에 가본적은 없지만 프랑스의 느낌도 나는 것 같습니다. 우주의 ‘Angel' 답게 다양한 나라의 느낌을 들여다 보는 것 같네요.
9. A Song of India
이 편한안 스트링 사운드 속에 인도식 밴딩 창법?? 이랄까 독특하면서도 기괴한 노래가 반복됩니다. 익숙해 지려면 좀 많이 들어봐야겠네요. ㅎㅎ 천사가 인도에게 전하는 말 같은 노래 입니다.
10. Venus And Mars
금성과 화성입니다. ㅎㅎ 이 엘범의 곡들 중에 폴메카트니 곡을 편곡한 곡들중 하난데 제가 좋아하는 곡중 하나입니다. 우리네 어린시절 영화속에서 우주를 날아다니는 ‘슈퍼맨’ 같은 사람들을 보며 우리도 하늘을 날고 싶다.
우주를 여행하고 싶다하는 꿈을 꾸어 보신적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노래는 그 향수를 불러 일으키네요. 그때의 영화속 OST처럼 노래 전체가 상상력으로 꿈과 희망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마치 금성과 화성을 오가는 느낌을 곡 내내 받으실수 있습니다. 옛날 고전 영화의 오락기 사운드 같은것들도 나오는데 뭔가 추억 돋는.. 느낌도 드네요. ^^
11. Closer
이 엘범에서 좀 유일하게.. 대중적? 이랄까 하는 느낌이 드는곡인데 영화 OST 같은 느낌도 많이 납니다. 타악기의 비중이 높아서 그런지 무언가 무대에서 분주히 움직이고 그 사이에서 노래하는 모습이 연상되네요. 전 이렇게 다이나믹한 곡이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