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빙겐입니다.
배낭 여행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돈씀씀이가 굉장히 깐깐했습니다. 우리나라보다 물가가 비쌌으니까요.
독일 기준으로 딱딱한 빵에 소시지를 끼운 것이 2~3유로.
식사 한끼를 3유로(4200원) 이하로 3일정도를 버티다가 이 순간 이후로 밥 값을 아끼지 않겠노라 다짐했습니다.
시골 마을같은 빙겐에서 발견한 Penny Shop에서 저렴한 품목을 홀리듯 사버렸습니다.
오른쪽부터
파이 1유로
질소따윈 찾아 볼 수 없는 푸짐한 초코 쿠키 3유로
팩에 든 백포도주가 1.5유로
초코 화이트 크림 요커트가 30센트
이 것들로 제 위장은 파괘되었습니다.
파이는 미친듯이 달았고 초코 쿠키는 초코 맛이 안났고, 백포도주는... 술은 원래 맛이 없고, 무엇보다 가래침 모아 놓은 듯한 저 요.거.트!!!
그러니까 오유인들은 외국에서 싸다고 아무거나 흡입해서는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