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경남도의원 후보가 통합진보당 시의원 후보에게 폭력을 가하는 일이 발생했다.
창원 카선거구 창원시의원 후보로 출마한 통합진보당 송순호 후보는 5월 31일 창원 제9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성준 도의원후보를 상해 혐의로 창원지방검찰청 마산지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송 후보는 고소장을 통해 피고소인인 김 후보가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자신의 음주운전과 무면허 운전 전과에 대해 거론한 자신에게 앙심을 품고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송 후보는 이날 유세를 하고 있는데 김 후보가 찾아와 인근 공터로 자리를 이동하자고 한 후 욕설을 하며 “니(너) 내(나)한테 뭐라 했노. 설명해봐라”라고 요구했다. 이에 송 후보가 “공보에 보면 김성준 후보는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의 전과가 있던데 도대체 새누리당의 후보 공천 기준이 뭐냐”고 답변했다.
이 말을 들은 김 후보는 “내 음주 운전했다. 니가 내한테 술 사줬나”라고 하면서 “개새끼야” 등의 욕설을 하고는 손바닥으로 고소인의 얼굴을 때리고 발로 허벅지를 가격했다. 또, “이 상황을 보고는 달려온 지인이 만류를 하자 이 주민에게도 밀치는 등의 폭행을 가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송 후보는 목 부분에 상처를 입어 ‘목 우측 전면 찰과상, 목운동 제한’등으로 14일간의 치료를 요하는 상해 피해를 입었다. 또한, 만류하던 주민도 ‘좌측 어깨 찰과상’등으로 14일간의 치료를 요하는 상해를 당했다.
송 후보는 “고소인과 피고소인은 모두 6.4.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로서 보다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이른바 공인”이라며 “시민을 위해 봉사하기 위해 나선 후보들은 더더욱 태도와 몸가짐을 공손히 하고 조심해야 할 것인데도 피고소인은 오히려 같은 후보인 고소인에게 욕설을 하고 선거기간 중에 고소인과 고소인의 지인을 폭행하여 상해의 피해를 입혔다”며, 처벌을 요구했다.
http://m.vop.co.kr/view.php?cid=759851&t=1
링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