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한번씩 과외수업을 하는 학생이 있습니다.
수업태도가 썩 좋은 학생은 아니긴 했습니다만....

지난주에는 과외수업하러 도착했더니 그제서야 카톡이 오더군요
오늘은 수업을 못할 것 같다고
아니 수업 7분전에 못하겠다고 연락하는건 대체 뭡니까
ㅋㅋㅋㅋㅋ

돌아가려는대 아파트에서 그 학생이 이어폰 꽂고 나오더군요
이어폰을 얼마나 크게 틀었는지 불러도 돌아보지도 않길래 그냥 포기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주....
초인종을 눌러도 대답이 없네요
평소엔 부모님이 계시던데 그 부모님들도 안계신걸 보니 가족여행이라도 갔나보네요
근데 왜 저는 사전에 연락을 못받았을까요 허허

화가나서 지난주와 이번주에 이론일이 있었고 계속 이러면 과외횟수에서 차감할거다
그리고 수업에 불만 있으면 말로 하고 만약 과외를 그만둘거면 미리 이야기를 하라고

쪽지 붙여놓고 나왔네요

전문과외강사도 아닌 그냥 대학원생일 뿐이지만 그래도 수업전날 새벽까지 다음날 수업자료 만들어서 수업하는데 참 기운 빠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