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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4일
게시물ID : specialforce_5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6월4일
추천 : 2
조회수 : 80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6/04 00:14:52
ㅋㅋㅋ 사실 매일 여기에 일기를 남기면서 덜덜 떨리는 이유는 내 신상이 모두 녹아있기 때문에, 만약 나를 아는사람이 이 글을 읽으면 바로 나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거라는 것임.

그런 의미에서 오늘도 비밀 하나를 털어놓겠음.

사실 난 나랑 같이 다니는 사람 중에서 애증의 관계에 있는 사람이 있음 ㅋㅋㅋㅋ 여자애임, 물론 난 남자고..

내가 걔를 애정하는건 나랑 친하고 마음이 맞는데다 꽤 이쁘기도 하기 때문이며, 내가 걔를 증오하는건 내가 좋아하고 따르는 선배(남자)를 걔가 좋아하고 있는지 불여시처럼 자꾸 선배를 졸졸 따라다니기 때문임.

내가 우리 선배를 이성적으로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내 소유욕은 우정의 영역에까지 뻗어있기 때문에 내 선배를 뺏어가려 한다는 위기감과 질투심 때문인듯함.

만약 둘이 사귀게 된다면 난 그 꼬라지가 꼴도보기 싫어서 과생활을 접을지도 모름 ㅋㅋㅋㅋ



뭐 이런 내 모습이 되게 찌질해 보이는건 알지만, 이런게 나인걸 어떡함...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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