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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interior_51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허리골반쌤쌤
추천 : 25
조회수 : 4424회
댓글수 : 72개
등록시간 : 2014/11/02 23:29:57
안녕하세요ㅎㅎㅎ 공부는 열심히했지만 어찌된일인지 대학은 지방발령을받아 4년째 집세로 불효를 범하고있는 자취생입니다ㅠㅠㅠㅠㅜㅠㅠ
졸업앞두고있는시점에 이제 나의 프리덤 자취방을 곧 떠나야한다는 사실이 막막한가운데 혹시나 저보다 더더욱 초보자취생들이 있을까해서 팁좀 드리려고 처음 집게를 찾아왔어요~
1. 장마철 냄새나는 빨래 해결법
진짜 아무것도 모르던시절엔 빨래에서 왜 냄새가나는지도 몰랐어요ㅠㅠ
비올때 빨래하면 망한다는사실도.... 수건에서 왜 행주냄새가 나나 싶었죠
웬만하면 햇볕에말려야해요 ... 방이좁다는 이유로 아무데서나 말리는것도 세균번식의 지름길이랍니다
이미 돌이킬수없는 강을건넜다??
답은 페브리즈!!!!!!
페브리즈를 빨래에 일일이 다 뿌리냐구요??? 노노노
빨래할때 세제넣는 곳, 섬유유연제넣는곳 따로있잖아요
섬유유연제넣는곳에 페브리즈 뚜껑을 열고 액체를 넣으세요
한마디로 헹굼단계에서 페브리즈를 쓰시면 된다는것
빨래에서 냄새가나는건 세균번식때문이래요~
항균 탈취효과가 있는 페브리즈를 사용하면 꾸릿꾸릿한 냄새가 진짜 한방에 해결되요 강추 진짜 쨔응!(대체품이있다면 그것도 가능하겠죠? 안써봐서 모르겠어요)
2. 음식물쓰레기처리
제방은 다행히도 변기수압이쎄서 라면이나 자잘한 음식물쓰레기는 처리가 가능한데
쉬어가는 김치나 야채나 과일 껍질은 변기에 내려보내기 뭔가 찝찝하잖아요
그렇다고 혼자사는집에서 음식물쓰레기가 많이나오는것도 아닌데 실온에두면 초파리폭발ㅠㅠㅠ 냄새작렬
봉투 다 차지도않았는데 내다버리기에는 너무아깝고...
냉동실에 얼리세요!!! 음식물쓰레기봉투 제일작은걸 사고 남은음식물이 상하기전에 봉투에넣고 얼렸다가 꽉 차면 내다버리면 된답니다
상하기전에 얼게되는거라 당연 부패걱정안하셔도되고 냄새걱정도 0%!!
3. 밥솥은 있는데 전자레인지가 없다
밥하고나면 꼭 남아요... 몇끼먹어야지 계획하고 해놨다가도 밖에서 먹게되거나 술먹자 부르는 사람들땜에 자꾸 남게되죠....
깜빡하고 그냥 냅두면 누래져버리고 냄새나고ㅠㅠ
그럴땐 락앤락에 남은밥 퍼서 냉장고에 뒀다가(오래보관하려면 냉동실)
먹을때는 밥솥에 먹을만큼 넣고 생수 3숟가락정도 식은밥위에 뿌리고 재가열기능 있으시면 재가열! 없으시면 취사누르시고 10~15분뒤에 열면 새하얗고 맛난밥을 드실수있어요
4. 세면대 물이 잘 안내려갈때
아마 다른 이물질을 흘린게아니라면 머리카락일거에요
약간 비위상하는 모습을 목격하게되나 해결하고나면 진짜 속이뻥뚫려요
방법은 굵은빨대에요
굵은빨대를 근처 패스트푸드점이나 카페에서 겟 해오세요!
그리고 양쪽에 사선으로 가위집을 넣습니다
가위집은 간격은 1.5mm정도 끝에 3cm 정도 손으로잡을부분을 남겨두고 완성하면 세면대 그 물내려가는 구멍에 최대한 깊숙히 집어넣고 왔다갔다해줍니다
몇번하고나서 꺼내면.....ㅋㅋㅋㅋㅋㅋㅋ못볼꼴을 보시게 될거에요.....ㅋㅋㅋㅋㅋ그래도 진짜 이방법짱....
헛구역질 몇번하고 완벽히 제거하고나면 시원하게 내려가는 물줄기에 속이 뻥 뚫리실거 장담합니다
5. 세탁물에 자꾸 보풀같은게 묻으면
이건 당연한건데 남자애들이나 집안일 많이안해보신분들은 이유를 모르더라구요
세탁기안에 거름망이있어요~ 세탁할때 물에떠다니는 먼지나 보풀을 제거하는건데 이게 꽉차면 냄새가나거나 세탁물에 먼지를 다시 붙여버리죠
거름망을 떼어서 세척해야하는데 이게 잘못하면 세면대나 하수구 구멍을 막아버리니까 변기위에서 세척하세요
이걸 뒤집고 변기위에서 샤워기 물줄기로 갈겨(?)버리는거죠
깨끗이 세척한후에 다시끼워주면 된답니다
6. 다리미가 없을때
지금은 참다참다못해 위메프에서 싸구려 다리미를 지르긴했지만 그전까지 쓰던방법이에요
후라이팬 바닥을 이물질없이 잘 닦은다음에 불에 달구세요..
너무 뜨겁게말고 옷섬유에 대충 맞게끔 온도조절
그다음 바닥에 옷을 펼쳐놓고 후라이팬으로 쓱싹쓱싹 문지르시면 됩니다ㅎㅎㅎㅎ 무지귀찮지만 꽤나 쓸만해요
7. 영양챙기세요
자취하다보면 처음엔 해먹겠다는 의지가 활활불타오르지만 그때뿐인거 다들 경험하셨죠ㅎ
혼자먹는거 아무리 익숙해져도 가끔 외로움에 사무치기도 하고
혼자먹다보니 재료사다놔봤자 썩히는경우가 더 많아 즉석식품 선호하실거에요 다들
동시에 내몸이 썩어가는구나... 이러다 병나죽겠다... 엄마가그립다 하기도하죠
사실 지금 4학년이라 놀아주는사람이없어 밥해먹는횟수가 급증하기도 했고... 영양부족을 체감해서 술먹는돈 아껴 집에서 많이해먹으면서 느꼈어요
라면이나 즉석식품 냉동식품만 먹을땐 많이 골골대기도하고 왜인지 기력도 딸리고 때론 없던 빈혈도생기고 무기력해서 방에있으면 계속 누워만있었는데
채소도 좀 사먹고 과일도 일부러좀 챙겨먹고 밥도 꼬박꼬박 해먹다보니 머리가 깨끗해진기분! 기운도 전보다 더 나고 좀더 움직이게되더라구요 어지럼증도 많이없어지고
과일 채소 사실 자취생들에게 사치라고 느껴지기도 해요
근데 건강할때 건강챙기란말있잖아요...
군것질 하는돈 술사먹는돈 커피마시는돈 조금만 아끼면싱싱하고 맛있는 제철과일 챙겨먹을수있어요
그돈아끼려다 병원비가 배로 더나와요ㅎㅎㅎㅎㅎ정말
먹고살자고 하는짓 제대로 먹고살아요 우리♡♡
보잘것없는 팁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될수있을까해서 남겨봤습니다^0^
혹시 늦게라도 '자취' 검색해보는분 계시면 꼭 도움됐으면 싶어 본삭금걸었어요~
자취생들 모두 외롭고 힘들어도 화이팅!! 다 잘될거에요!!!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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