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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K리그 까는거 아니예요.. 격하게 아낍니다.
게시물ID : soccer_615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수잔미꼬
추천 : 13
조회수 : 80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4/26 18:39:48

저 해축보다 국내프로축구 더 좋아하는 사람이고

연맹에서 운영하는 것들 많이 관심있고 지켜보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절대 현재 운영 상태에 만족을 못하겠어요..

잘하고 있다고야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잘한다 잘한다 칭찬은 못하겠네요;


자본 투입 동감합니다. 하지만 뭐 우리 사정상 투입 안되죠..

하지만 자발적인 경기장 방문이나 중계 시청도 되게 해야 하는데

이게 참 안됩니다..ㅠㅠ


최근 아챔에 관중을 모으다 보니 K리그 마케팅에 혈압이 올라서 쓴글인데

어떻게 보면 까는것처럼 보일수는 있었겠네요..


제가 업무상 중국에 거주한지 4~5년정도 되었으니 중국에 관한 실제 사례를 하나 써보겠습니다.

중국이 아챔의 인기를 본 궤도에 올려놓은 얘기 입니다.


평소 제가 거주하는 지역뿐 아니라 갈수 있는 모든 경기장에 아챔 직관 가는 편입니다.

베이징 근무때는 베이징 궈안 경기장에 갔었고 작년부터는 근무지가 광저우로 옮겨져서 광저우 헝다 경기를 자주 보다보니

광저우 얘기를 해볼께요..


전주성에서 열리는 경기에 중국인 서포터들 어마어마하게 많은거 보셨을겁니다

작년에는 유학생들이 대대적으로 움직였었고 올해는 유학생+순수 원정단이라고 하더라구요

처음 전주 방문때 구단과 연맹측에서 유학생들을 움직여서 경기장을 채우고

그걸 현지에서 정말 대대적으로 홍보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정말 똑똑한 결정이었다고 볼수 있습니다

그 이후로 거의 모든 아챔 경기에 중국 응원단들이 원정도 가고 거의 모든 경기가 피크 시간에 중계되니 말이죠


작년 시즌엔가 광저우랑 전북이 붙어서 광저우 원정에 전북 서포터 30명정도 오셨었습니다

참 반갑더라구요 멀리까지 오셔서 응원 하시는거 보니 대단하게도 느껴졌고

항공권 가격을 생각하면 충분히 많이 오셨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비행기도 4시간 넘는 거리이고


그런데 중국에 교민이 설마 경기장 하나 채울정도도 안될까요?

중국 체류 한국인이 100만이 넘습니다 원정좌석 채우는건 일도 아니지요

연맹이나 구단측에서 대사관/ 영사관에 협조하고 교민분들께 공지하면

배분된 원정좌석은 가득채우고도 남는다고 봅니다


항상 스포츠 뉴스에 보면 일본 원정 응원단 / 중국 원정 응원단 기사에 배가 아프길래

보름전부터 사람들 모아보려고 참 애써봤습니다..그런데 티켓이 문제 더라구요


티켓을 구하려고 광저우 교민분들중 여러분들이 광저우측에 문의 해봐도 원정좌석은 너희가 알아서 해라라고 텃세 부리고 대답도 안해주는데

뭐 어떻게 합니까 연맹 구단쪽에 문의해보니 현지에서 원정팀 표는 아챔규정상 배분된게 있으니 당일날 사라고만 하고

광저우측은 모른다고만 하고 평소 c리그를 직관가봐서 아는데 늘 만석입니다..중국인들이 원정석 배분? 그런거 해줄까요?

교민 카페에 가고 싶으시단 분은 많은데 티켓 확보가 안되서 어떡하냐는 분도 많고 직관 포기 하신분도 많구요..

같은 광동지역이지만 광저우까지 세네시간씩 걸려도 다들 경기장 오신다는데 티켓을 못구하면 어쩌냐 하신분도 많았구요

(참고로 광저우는 예매 시스템 자체가 없습니다 공식적으로 시즌권과 당일 현장판매만 있습니다 / 현장 판매는 거의 못산다고 보시면 되구요)


광저우 티켓 구하려고 정말 많은 분이 개별적으로 연맹/구단 측에 문의해 보다가 방법이 없던 나머지

이틀전에 전북측에서 티켓 확보 해 주겠다는 약속 받고 이틀동안 공지해서 모인 인원이 80명 입니다

티켓 할인 받자는것도 아니고 단지 티켓 구매 할수만 있게 해달라고 하는데...그게 안되니...;

보름전에만 확보 됐었다면 진짜 제대로 관중 동원좀 해보려고 했는데..ㅠㅠ

연맹이나 구단측에서 미리 캐치하고 움직여 줬으면 "열정적인 원정 응원단" 이라고 

스포츠 뉴스에  지나가는 장면이라도 한꼭지는 보여지지 않았을까 싶네요..;;


직접 보름전부터 여기저기 수소문 해본 사람으로서 참 안타깝기도 했었고

가고 싶어 하는 사람들 이용 못하는 연맹 구단들에 안타까움은 더 크고..해서 아래에 쓴글이니 이해해 주세요


K리그 까는거 아니예요..

제가 얼마나 K리그 사랑(?!) 하는데요

K리그 클래식 / 챌린지로 정해 졌을땐 그 아이디어에 놀라서 대박이라고 주변 친구들에게

대박이라고 자랑하고 했던 사람 입니다..

단지 아직은 칭찬보단 채찍이 더 필요할꺼 같아서 썼던 글입니다..


K리그 클래식 / 챌린지 짱짱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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