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를 하면서 콜라 값을 받지 못 했고 한 테이블 값을 또 받지 못 했다. 17500원을 내 돈으로 매꾸었다. 카드 영수증이 나와야 결제가 되는 걸 그 동안 모르고 있었다. 어찌보면 아주 당연한 걸 나는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지금 내게는 굉장히 큰 돈이지만, 나 같은 사람도 조심하길 바란다...ㅠ
하지만 나를 위해 물신양면 도와주시는 분들의 도움은 이것보다 훨씬 값지기 때문에 그걸 생각하면 아깝지가 않다.
젊음에도 정신이 오락가락한다. 건방증이 심한가.. 뭐를 자꾸 까먹기 일 수 인데, 하기 싫어 안하는게 아니라 까먹어서 못 하는 거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건 옳다고 믿는 한 가지에 취하는 것이다. 그것만이 깨어있는 삶을 위한 최선을 방법이 아닐까... 그래야 걱정이라는 생각에 휘둘리는 사태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