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군인입니다.
휴가나와서 소개받고 이틀 만나고 지금까지 계속 통화중이구요(거의 매일 통화합니다. 어쩔때는 하루에 2번 올때도 있구요)
저는 누굴 사귄다던가 좋아한다던가에 대해 미숙해서 아직 제 마음도 모르겠고 혼란스럽습니다.
그냥 자주자주 생각이 나고 통화하면 즐겁고.. 주변 친구들이 제가 남자에게 호감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하더군요
그런데 소개시켜준 친구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걔가 여태까지 만났던 여자들이 나쁜여자고, 입대하면서 더 외로움을 많이 타니까
네가 신중하게 잘 판단하라고.. 걔가 외로운 마음에 그냥 좋아한다 착각하는건지 아니면 정말로 네가 좋아서 그러는건지..
이 말 듣고 신중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막 들더라구요 ㅠ
지금까지 통화하면서 절 좋아한다는 뉘앙스의 말을 많이 했긴 한데.. 친구의 말을 들으니까 제가 멈칫하게 되더라구요 ㅠ
오늘 통화하면서 걔가 장난식으로 "넌 날 어떻게 생각하는데?" 라고 묻길래 제가 그냥.. 남자인 친구라고 ;; 대답해버렸어요
아ㅠ 정말.. 병x짓 한 것 같기도 하고.. 여튼 혼란스럽고 정리가 잘 안되네요..
얘가 그냥 외로워서가 아니라 정말로 저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걸까요??...
그리고 저도 얘한테 마음이 있는 걸까요?... ㅠㅠ